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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住宅) 짓기 끝~~

주택(住宅) 짓기 끝~~ 기나긴 여정이 또 하나 마무리되어갑니다. 인생사 다 그렇게 지나가겠지만요. 2월 토목을 시작하고 6월말 건축을 마무리하면서 내 삶도 그만큼 성장한 듯합니다. 내가 원하는 내 외장 디자인과 마감재는 큰 틀에서 정하고 시작은 하였지만.. 마감재를 고르는 것은 집을 완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라 가능한 신소재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간결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원칙으로 시공하였습니다. 물론 시공 후 생각과 다르게 결과물이 나오면 재시공도 하였지요.ㅋㅋ 지붕은 스페니쉬기와 건물외벽은 고벽돌 담장 두면은 청고벽돌 나머지는 steel 휀스에 울타리 목으로 레드로빈 홍가시 내부의 벽과 천장은 석고보드 위에 화이트 톤 천연벽지 거실 천정은 합판 위에 히노끼(편백)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과 벽..

월출산 운해(雲海)2022,08,07

월출산 운해(雲海) 매년 이맘때면 월출 산정 기암절벽에는 원추리와 나리꽃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작년에는 광복절에 올랐더니 원추리는 보이지만 정상부 나리꽃은 다지고 없어 올해는 일주일 빨리 찾아봅니다. 2시 평소와 달리 경포대탐방안내소 주차장엔 차량 1대가 보일뿐 적막감마저 드네요. 초롱초롱 빛나는 별을 머리에 이고 경포대계곡 청아한 물소리 들으며 바람재에 도착하여 잠깐 쉬어 가는데 모처럼 산행이라 힘듭니다. 놀멍 쉴 멍 흐르는 물가에서 쉬어가며 올랐다지만 1시간이 소요되었고 높은 습도 때문인지 아님 그동안 건축을 핑계로 운동부족인 듯 물을 뒤집어쓴 듯 땀으로 흥건하게 젖었습니다.ㅎ 바람재에서 천황봉(天皇峯)을 오릅니다. 좌측으로는 멀리 영산강을 따라 영암에서 무안까지 황홀한 야경이 참 보기 좋습니다..

전남권 山河 20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