智異山 photo 57

노고단 운해&철쭉 2023,5,20

노고단 운해&철쭉 이른 새벽 또 노고단을 오릅니다. 가쁜 숨 몰아쉬니 어느새 노고단고개 땀으로 젖은 옷 갈아입고 노고 할매를 영접하러 나서지요 소 시절에는 화엄사에서 출발 코재를 오르며 수 없이 다녔던 노고단이지만, 오를 때마다 특별한 재료는 없어도 항상 새롭고 맛깔스럽습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그림 때문이지요. 이 계절에 주는 선물, 섬진강주변 운해 아름다운 철쭉,,자연에 감사하며 바라볼 뿐입니다. 지리산노고단에서 행복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지리사랑이지만 아직도 헤어나질 못하고 있으니 이 또한 중병인 것 같습니다. 북으로는 서북능선 끄트머리 뒤로 덕유산자락이 실루엣처럼 들어옵니다. 왕시루봉 운해 건너 광양 백운산 형제봉능선 문수골을 사이에 두고 좌측 왕시루봉 운해 건너 광양..

智異山 photo 2023.05.23

노고단의 아침풍경 2023,5,10

노고단의 아침풍경 지리산 산문이 열리는 날 마음 비우고 가슴을 채우려고 노고단을 찾아봅니다. 털진달래와 야생화 소식이 궁금하기도 하고요. 5시가 되어야 QR 코드 찍고 입장시켜 주네요. 겨울이온 듯 차가운 기온에 왠, 바람이 이렇게 매섭게 불어대는지 부실한 손가락이 부자연스럽네요. 차가운 바람을 피해 한쪽에 카메라 세팅, 여명이 붉어지는 천왕봉아래 남부능선을 주시합니다. 섬진강에서 피어나는 운해는 왕시루봉과 백운산자락을 부족한 공간을 채우며 응원해 주네요 아침은 밝아져 오는데 보여야 할 털진달래는 며칠 전 냉해로 대부분 고사상태고 이제 겨우 맺힌 꽃 몽우리들도 피우지도 못하고 말라비틀어져 안타까운 모습이네요. 또 1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계절에 관계없이 노고단에 오르면 언제나 아름다운 산그리메가 있어 좋습..

智異山 photo 2023.05.12

지리산 하늘정원..2022,04,30

지리산 하늘정원이라는 老姑檀을 다녀옵니다. 아침이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해이지만 이때쯤 진달래와 함께 볼 수 있는 아침 빛이 그리워 또 찾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꽝입니다. 2시간 남짓을 기다려보지만.. 진한 곰탕국물은 맑아지질 않습니다. 짧은 시간 작은 깨달음을 느껴보며 봅니다. 카메라는 꺼내 보지도 못하고 폰으로 흔적만 남겨봅니다.

智異山 photo 2022.05.05

지리산대원사 계곡..2021,06,13

지리산 대원사 계곡 대원사 주차장에서 유평마을까지 3,5km 대원사 주차장에서 조금 더 올라가 대원교 직전에 차를 세우고 집사람과 함께 산책을 시작합니다. 계곡 따라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가 너럭바위와 기암괴석을 따라 작은 하모니를 이루며 흐르고 있네요. 대원사는 신라 진흥왕 때 세워졌다는 비구니 스님들이 공부하는 사찰로 잘 알려진 곳이지요. 대원사는 내려오면서 들려보기로 하로 계곡마다 전설이 가득한 대원사 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한마디로 자연 그대로 멋스러운 계곡입니다. 대원사 일주문.. 100년 동안 용이 살다 승천했다는 용소..물색감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노루발풀.. 다양한 계곡의 소폭들.. 대원사약수터앞 초롱꽃.. 비구니 스님들이라 뒤뜰에 항아리들 또한 정갈합니다.

智異山 photo 2021.06.16

지리산 3경 노고단운해

지리산 3경 노고단 운해 지리산만큼 마음을 편하게 보듬어주는 산이 어디 있을까?.. 3주 전 노고단 털진달래를 보러 올랐다가 전날 꽃을 시샘하는 추위가 엄습해 피던 진달래를 눈꽃세상으로 만든 탓에 털진달래는 내년으로 미뤘는데.. 이번에는 철쭉 소식이 또 발동을 건다. 산 친구 3명(부산, 광주, 순천) 새벽 2시 30분 성삼재에서 만난다. 꽃 천지 노고단에 오르면 낮게 깔린 노고운해(老姑雲海)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S자 Line 섬진강.. 하얀 솜이불을 깔아 놓은 듯한 운무를 바라보면 잠시 다른 세계에 와있는 듯 신비롭다. 복주머니난 나도제비난.. 무넘기폭..

智異山 photo 2021.05.26

노고단 털진달래..2021,05,03

노고단 털진달래 5월(1~2) 일 심하게 요동치는 비바람에 노고단 털진달래는 냉해를 입었네요. 올해도 꽃샘추위에 자연의 섭리는 안타깝게도 털진달래를 냉해로 인해 초라한 모습입니다. 그저 허탈한 마음뿐이다. 당일도 서리가 내려 온통 하얀 세상입니다. 산 사진.. 정말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대신 없던 운해가 피어올라 위안을 삼습니다. 서북능선 뒤로 덕유산 자락이 들어옵니다. 서리가 내려 많이 미끄러웠습니다. 처녀치마..

智異山 photo 2021.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