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2월~5월)

청노루귀2022,03,09

해송 이근철 2022. 3. 17. 21:43

청노루귀

 

 

 

겨울을 이겨내고 뽀송뽀송한 솜털 새싹이 얼굴을 내미는 모습은 경이롭습니다.

행운일까요? 척박한 바위틈에서 콩나물처럼 새싹이 올라오는 귀여운 노루귀를 모처럼 바라봅니다.

부드러운 봄 햇살 받으며 마실 나온 노루귀 모습에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노루귀 꽃말은 믿음, 신뢰, 인내입니다.

 

 

 

노루귀꽃 숨소리

                          -이성선-

 

늦은 저녁 산에 귀 대고 자다

달빛 숨소리 부서지는

골짜기로

노루귀꽃 몸을 연다

작은 이 소리

천둥보다 크게

내 귀 속을 울려 아아

산이 깨지고

우주가 깨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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