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12

지리산의 가을연서..2017.09.29

지리산의 가을연서..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중산리-로타리대피소-천왕봉-중봉-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 산행소요거리; 약15km 지리산의 가을소식이 지난주 천왕봉으로부터 전해진다. 마음처럼 쉽게 떠나지 못하지만 그래도 어쩌라 고민 끝에 대피소 예약하였지만,요즈음 따라 빡빡한 일정 속에서 접하다보니 여차하여 입금이 늦어진 죄로 예약된 대피소마저 취소되어 자정에 꾸려진 배낭을 짊어진다. 중산리에 도착하고 입산시간 전에 도둑고양이처럼 들어간다. 미안하지만..ㅎㅎ 출발하고 시간 반 쯤 올랐을까? 법계사 뒤 너럭바위에서 머리 위로 쏟아지는 별들을 바라보고 앵글에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지만 그동안 산행다운 산행을 멀리 한 탓에 빠르게 걷는 걸음이 아니라 페이스조절해가며 걷는 수준이라 일출시간전에 중..

지리산 칠선계곡..2017.07.30

지리산 칠선계곡.. 산행일시: 2017년 7월30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백무동-칠선폭포-대륙폭포-삼천폭포-마폭포-천왕봉-장터목-백무동 산행소요거리; 약18km 산행소요시간; 10시간(06:20~16;30) 지리산의 대표폭포 칠선폭포.. ​ 흔적;파란선 ​ ​ 마음이 지치면 산자락을 걸어보고 싶어진다. 작년 성탄절이후 지리산 천왕봉을 찾지 못했다. 그립기도 하고 보고프기도 하다. 오늘은 우리나라 3대 계곡중 하나인 지리산 칠선계곡을 따라 천왕봉을 아련 하련다. 편안한길 버리고 다솜펜션을 지나는데..한 무리 산님들이 앞서간다. 진행하는 꼴이 목적지는 같은 것 같다. 시작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고..습도까지 높아 창암능선 사거리에 도착하니 땀이 흐르다 못해 솟아진다. 조금 내려서다 무리들이 지나가기를..

지리산 중봉일출..2016.10.04

중봉일출.. 개천절연휴 지리산 대피소를 예약했다 사흘 내내 비 소식에 취소를 한다. 단풍도 보고 일출도 보려던 욕심은 보기 좋게 물 건너간다. 다행스럽게도 4일 지리산에는 맑음..혹시나 하고 새벽부터 잠행을 한다. 그 동안 내린 비로 인해 천왕주변으로 운해가 필까 하고 하지만 18호 태풍 영향 탓으로 운해는 피어오르지 못하고 세찬바람에 삼각대 설치도 힘들고 단풍은 대충1300m까지 내려가고 중봉주변은 거의 없다.

山河 일출몰 2016.10.04

지리산 중봉(中峰) 애정행각 2013.10.3

지리산 중봉(中峰) 일시:2013년 10월 3일 “산 올라 삶이 기쁘고 산을 오를 수 있어서 행복하다“ 어느 글귀에서 이야기하듯이.. 산정의 해오름은 장엄의 극치다. 나는 그 산정의 해오름을 먹기 위해 또 지리산 중봉을 찾아갑니다. 언제부터 지리사랑이 싹텄는지는 모르지만.. 그끝 또한 어딘지 모르지만.. 그리움이란 뭘까?.. 사랑이란 뭘까?.. 천왕에서 반야를 지나 노고 할멈까지 일망무제

지리산 중봉~통신골 (2013.10.2~3)

지리산 중봉의 찬가 일시:2013년 10월 2~3일 산행코스; 중산리 탐방안내소-장터목대피소-천왕봉-중봉-천왕봉-통신 골-유암 폭포-중산리 탐방안내소 통신골의 비경.. 중봉.. 맛깔스러운 모습.. 단풍의 계절이면 발병하는 병중에 하나, 지리산 중봉 사랑에 오늘도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장터목대피소 어렵게 예약이 되었던지라 중산리 탐방안내소에 차량을 세우고 천왕을 올려다본다. 올려봐야 까마득하지만 오후 2시 30분 오늘은 야영지인 장터목대피소까지만 가면 된다. 하지만..기다리는 이도 없는데.. 괜스럽게 발걸음만 바빠진다.혹시나 아름다운 일몰이 기다리고 있을까 봐..ㅎ 유암 폭포.. 무거운 배낭은 생각도 않고.. 유암 폭포에 오르니 벌써 단풍이 보인다.바쁠 것도 없지만, 산행 시작 1시간 30분 만에 배낭 ..

"지리산 천왕봉 ".. 2013.01.06

천왕봉 일출.. 산행일시;2013년 1월 6일 산 행 자:나 홀로. 산행코스;백무동-장터목대피소-천왕봉(원점회귀) 산행소요거리;15km 산행소요시간;약 8시간 갈까 말까.. 새해 첫 산행.. 지리산 어디 뫼로 갈까?.. 전날 배낭을 챙겨두고 일찍 잠자리를 청한다. 대충 1시쯤 일어나 코스를 정하기로 하고.. 하지만.. 간밤에 맞춰놓은 알람이 울지 않는다. 후다닥 일어나 시간을 보니 예정시간보다 40분이나 늦었다. 일단 백무동으로 달려가보자. 나머지 생각은 가면서 하기로 하고,.. 도착해 산행준비를 마치니.. 3시 50분.. 일단 또 올라가보자 천왕봉에 올라 상황 봐서 어디로 튀던..ㅎ. 장터목에 도착하니.. 6시 20분.. 하지만.. 기대했던 눈꽃은 없고.. 하늘마저 잿빛이다. 10여분 숨 고르기를 하다..

지리산의 만추..(중봉~천왕봉~촛대봉) 2012.10.07

지리산의 만추..(중봉~천왕봉~촛대봉) 산행일시:2012년 10월 7일 산 행자: 나 홀로 산행코스; 백무동-천왕봉-중봉-천왕봉-연하봉-촛대봉-백무동 산행소요거리:21.5km 산행소요시간;14시간(02;00~16:00 시간의미 없음)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중봉에서 바라본 일출.. 수초가 웃자라 반영이 없어진 청학연못.. 새벽 찬 공기 가르며... 일주일전 아쉬웠던 일출과 조금 모자랐던 단풍이 오늘은 더 좋으리라 생각하고 중봉을 다시 찾는다. 하동바위 지나고 참샘에 배낭 벗으니..아니 이게 뭐람 질금질금 파이프를 타고 물이 흘러나온다. 가을 가뭄일까?..아님 태풍영향일까?..식수보충하려는 산님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듯 억지로 작은 표주박에 물 받아 목 축인다. 새벽하늘 영롱한 빛을 발하는 별들을 한 ..

“만산홍엽“지리산 중봉.. 2012.09.28~29

“만산홍엽“지리산 중봉.. 산행일시; 2012년 9월 28~29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중산리-장터목대피소(泊)-천왕봉-중봉-천왕봉-중산리 중봉을 내려서다 바라본 천왕봉과 제석봉사면.. 중봉을 내려서다 바라본 천왕봉.. 가을단풍.. 어디가 빠르다고 해도 지리산 동부능선이 제일 빠른 것 같다. 그중에서도 중봉을 중심으로 깊어지는 만산홍엽 어찌 말로 표현하리요?.. 특히 천왕봉 북사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추색(秋色)은 천하결정이다. 천왕굴을 돌아 마야계곡까지.. 중봉에서 아침햇살을 받아 칼라 풀한 천왕봉 주변 소경을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를 것 같다. 그 모습이 눈에 선하여..추석연휴 전날 오전에 업무 마치고 거림으로 향한다. 어찌 되었던 하룻밤 먹 거리를 챙겨 넣어 무거워진 배낭 장터목대피소 벗어두..

지리산의 신록..(촛대봉~천왕봉) 2012.05.26

지리산의 신록..(촛대봉일출~천왕봉) 산 행자; 나 홀로 산행일시:2012년 5월 26일 산행코스: 거림-세석대피소-촛대봉-장터목대피소-천왕봉-로타리대피소-중산리 산행소요거리;16km 연하선경.. 뒤로 가야 할 천왕봉이 고개를 내밀며 손짓을 한다. 촛대봉에서 천왕봉을 바라본다. 거림을 출발한 지 2시간 10분 세석대피소 불빛이 들어온다. 내가 그리고자 하는 그림은 아니지만 자기 나름대로 이국적인 풍경이다. 오름 길에 급수대를 찾아 물 한 모금 들이키고 곧바로 촛대봉에 선다. 거림에서 오를 때 별빛하나 보이질 않았는데 잿빛 구름사이로 붉은 여명이 하늘을 물들이기 시작한다. 좀 더 많은 것을 보고자 하는 욕심으로 머리에 불 밝히고 촛대봉에서 숨 돌리며 정지 비행을 한다. 짙은 구름사이로 여명이 붉어지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