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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지리망산~칠현산) 종주 섬 산행

(지리망산, 397m~칠현산, 349m) 사량도는 윗섬과 아랫섬이 마주 보고, 그 사이에 호수처럼 잔잔한 동강(桐江)이 흐른다. 진짜 강은 아니다. 바닷물이 오동나무처럼 푸르고 강처럼 흐른다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사량도 윗섬에는 중앙을 가로지르는 지리산, 불모산, 가마봉, 옥녀봉을 잇는 주릉 종주를 공식처럼 산행을 할 수 있다. 아랫섬에는 칠현산(344m)이 일곱 봉우리를 펼친다. 내지항에서 내려 버스로 수우도 전망대까지 이동 지리산을 오른다. 바다 건너 수우도를 감상한 뒤 처음 해보는 종주산행을 시작한다. 20분쯤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길이 쉬워진다. 진달래가 지고 초록이 싱그러워진 능선을 약 20분 더 가면 시원하게 조망이 열리면서 지리산 정상에 닿는다. 지리산 정상부터 본격적인 암릉..

영남권 山河 2024.04.23

동강할미꽃,2024,03,24

동강할미꽃,, 동강할미꽃은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강원도 평창, 정선, 백운산 길도 없는 석회암절벽(뼝대)에 핀다. 동강할미꽃을 보고 있으면 쭈뼛쭈뼛 고개를 쳐들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앙증맞은지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절벽 그곳에 길 없는 길이 있다 강이 흐르는 바위 정수리 아래 삶 하나 버텨 서서 느슨해진 겨울을 휘감고 산새울음소리 떨어진 문희마을 벼랑 바위틈 사이에 놓쳐버린 이름 하나 붙잡고 흰머리 어머님처럼 넋 없이 앉았다. 중략~~ 최예숙 님의 시 구절이다.

봄 꽃(2월~5월) 2024.04.09

평창 백운산(白雲山) 2024,3,24

평창 백운산(白雲山) 아슬아슬한 칼날 능선 굽이굽이 운해가 흐른다는 백운산, 문희마을 백룡동굴 주차장에서 좌측백운 산방이 있는 콘크리트길을 따라 오르면 차량차단기가 있고 그 길을 따라 500m쯤 걷다보니 이정표가 서있다 삼거리 왼쪽 길은 완경사 3.2km 오른쪽 길을 급경사 1.1km 어느 길을 택해도 백운산 정상에 도착하지만 급경사를 선택하고 바쁠 것도 없으니 쉬엄쉬엄 오르지만 생각만큼 경사가 급하질 않다. 땀이 날 즈음 오름길을 끝이 나고 백운산0.4 km를 알리며 길이 온순해진다. 페이스조절을 하며 오르다보면 삼거리에 이정표가 백운산 정상은 좌측으로 200m 더 가야한다고 알려준다. 白雲山 흰 구름이 산정주변에 걸려 있다는 뜻인데 나뭇가지 사이로 살포시 보일뿐이다. 흔적남기고 칠족령방향으로 내려선다..

강원도 山河 2024.04.04

완도 상왕산 지도위를 걷다.

완도 상왕산 지도 위를 걷다. 거대한 바위가 층을 이룬 백운봉이 다도해를 호령하듯 장엄한 모습니다. 산행일시:2024,3,17 걸었던 길:자연휴양림-상왕산-백운봉-업진봉-숙승봉-청소년수련원 상왕봉은 완도군이 거느린 264개의 섬 중에서 제일 크고 제일 높은 봉우리다. 오랜만에 완도 상왕봉을 찾는다. 들머리는 완도 자연휴양림이다 자연휴양림안내표지판 산책로 표지판을 따라가면 말 그대로 산책로입니다. 첫 번째 임도 길에서 만나는 이정표 상왕산 1,7km알립니다. 임도를 걷다 보면 삼밧재에 도착하고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 나 됩니다. 철계단을 몇 번 오르니 등로 주변에는 간밤에 비가 내렸는지 꽃 입을 꼭 닫은 얼레지가 지천입니다. 잔뜩 흐린 날씨지만 돌담을 보니 상왕봉이다. 정상은 암반을..

전남권 山河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