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128

지리산 연가(智異山 戀歌)

지리산 연가(智異山 戀歌) 지리 10경의 하나인 연하선경, 연하봉과 일출봉 어쩌다 보니2년이 넘게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지 못했다 사정도 있고 핑계도 있었겠지만 그리워진다. 사랑하는 당신 곁에서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를 가슴에 담고 싶어 오늘 난 이 산을 찾아간다. 오랜만에 거림에 도착 배낭 둘러메니 9시 45분이다.모처럼만에 지리산 산행이라 그런데 발걸음도 가볍다. 물금폭포애 도착 잠시 쉬어간다. 그리고 세석대피소 임시 식수장까지 한걸음 식수를 보충하면서 약간의 갈등이 일어난다. 30분 거리에 있는 청학 못을 보고 곧장 촛대봉을 오를까 하고, 하지만 모처럼 길이니 정통 길로 걷는다. 세석대피소 눈길만주고 곧장 촛대봉으로 향한다. 세석평전은 남한에서 가장 넓고 높은 고원이다. 초생식물은 다지고 볼품이 없다..

지리산 반야봉(般若峯),2023,6,4

지리산 반야봉 새벽녘에 웬 바람이 이렇게 모질게 불어댈까? 예보상(m/s) 2인데,나뭇가지가 힘들게 춤을 추며 고요해야 할 새벽을 반납하고 침묵에서 깨어나 있다 바쁘게 걷는 걸음 소리마저 바람 소리에 묻히고 반야봉에 선다. 잔뜩 기대했던 운해는 당연히 출 장 가고 없고 이른 아침 붉은 여명 빛으로 아침을 맞는다. 이글거리는 태양이 대지를 데우는 것처럼 여명 빛은 천왕의 끝에서 시작된다. 고운 여명 빛 속에서 일출, 마지막 버티는 철쭉 위로 일출이 끝나고 곧장 다른 세상으로 변한다. 엊그제만 하더라도 고왔을 반야의 철쭉이 비바람에 군데군데 찍히고 낙화되고 참혹한 모습을 보며 스스로 위로한다. 아! 아쉽다 智異山 般若峯의 아침이여.. 내가 지리산을 찾는 까닭은 어디에 있을까? 산정에서 누굴 기다리는 것도 아..

바래봉 아침 ,2023,5,14

바래봉 아침 산천에 꽃소식이 전해지면 연초록에 진분홍&백색 산철쭉을 자꾸만 눈에 마음에 아른거린다. 밤새 뒤척이다 갈까 말까 어디로 갈까 바래봉으로 갈까? 아니면 고리봉으로 갈까? 목적지를 몇 번을 지웠다 쓰기를 반복하다 새벽을 타고 흐르는 아침을 보고 싶다는 생각하나로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간다. 그렇다 제정신이 돌아오면 허황된 꿈 이었던 걸 망각하고 요즈음 따라 일출 빛도 시원치 않지만, 바래봉에 선다. 좋지 않는 날씨지만, 그래도 지리산 서북능선 바래봉에도 아침은 온다. 실루엣 멀리 천왕봉이 들어옵니다. 만복대로 이어지는 지리산 서북능선

칠선계곡(漆扇溪谷)

칠선계곡(漆扇溪谷).. "비선담" 초록에 지쳐 붉은 단풍이 들면 또다시 찾아보렵니다. 옛날의 熱情만큼은 아닐지라도 아직도 지리산 하면 가슴이 설레지요 山 입문도 지리산자락에서 시작했고 산이 그리울 때면 지리산과 많은 시간 함께 했지만.. 세상 모든 것이 멈추지 않고 흐르듯 산사랑마저도 흐름을 따라가질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오늘은 모처럼 所屬會員들과 함께 漆扇溪谷을 찾습니다.

"기다림이 주는 행복"(반야봉)..

"기다림이 주는 행복"(반야봉).. 산행 일시:년 6월 7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성삼재-노고단-반야봉(원점회귀) 산행 소요시간:시간 남짓(사진 촬영으로( 시간 의미 없음) 산행 소요거리 산행 소요거리; 약 20km 새벽 2시 머리에 불 밝히고 성삼재를 떠납니다. 부지런히 반야봉에 올라야 여명도 볼 것 같고.. 늦었지만 철쭉도 볼 것 같아서요. 안개 낀 장충단공원이 아니라 안개 자욱한 노고단 길을 걷고 넘어 반야봉으로 직행합니다. 물론 가는 길에 대피소에 들려 목축이고 임걸령 샘에서 지리산에서 제일 맛나다는 식수 챙겨서 반야봉에 쉼 없이 도착하니 아직 일출시간까지는 30여분 여유가 있네요. 어쩐 일일까?.. 전날?.. 비가 내렸기에.. 운해가 도통 안개가 벗어질 기미가 없습니다. 혼자 독백을 ..

雪國 바래봉..2020.02.18

雪國 바래봉 일 시:2020년 2월 18일 불친 님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건강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이국적인 바래봉의 설화.. 바래봉에서 바라본 지리산주능선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역시나 겨울산은 눈이 있어야 제 맛이다. 아침시간부터 서둘렀지만.. 雪中변산바람꽃과 복수초를 눈 맞춤 하다 보니 점심시간이다. 식당으로 이동 혼 밥을 하는데..광주의 진산 무등산에 눈이 좋다고 지인으로부터 톡이 온다. 점심을 마치고 지리산 서북능선을 보는데..새 하얀 고깔모자를 뒤집어쓰고 있다. 무등산을 갈까 바래봉을 갈까 고민 끝에 시간상 바래봉을 낙찰..2시가 지나서 바래봉주차장에 도착하고 곧장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에서 운지사삼거리 오르는 길도 결빙이 되어서 만만치 않다. 바래봉 샘 주변..빈..

그리운 지리산..2020.01.24

"그리운 智異山".. 한국인의 기상 지리산 천왕봉에서 발원되다..ㅎ 산행일시: 2020.1월24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중산리탐방안내소-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유암폭포-중산리탐방안내소 산행소요거리;13km 산행소요시간:8시간 30분(사진촬영으로 시간의미 없음) 그곳 소식이 궁금해 가보고 싶습니다. 지난 가을 단풍 소식 접하려 아련하고 올겨울 아직 이어서요. 일 년 몇 번은 가본다지만 올겨울 눈이 없어 차일피일 미루다 이틀 전까지 비가 내렸기에 혹시나 눈은 못 봐도 지리산 아름다운 상고대는 볼 수 있으려나 하고 섣달그믐날 부지런을 떨며 이른 새벽부터 지리산 천왕봉을 아련 하려고 중산리에서 시작합니다. 일기예보 상 일출시간대 옅은 구름층이 형성되어있지만 그래도 산정에서 아름답게 바라볼 풍..

智異山 천왕봉 운무와 추색으로 물들다...

智異山 천왕봉 운무와 추색으로 물들다... 산행일시: 2019년 9월29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중산리-천왕봉-중봉-천왕봉-중산리 중봉에서 천왕봉 제석봉을 시작으로 운무속으로 숨어버린 반야를 지나 노고할매가 있는 곳까지 바라봅니다. 마야계곡에서 피어오른 운무는 중봉과 하봉을 휘감고 있네요. 고사목과 천왕봉..그리고 운무.. 선홍빛 단풍과 운무에 덮인 지리산 능선이 가히 환상적으로 어울립니다. 지리산 풍광이 여느 산자락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최고의 단풍명산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산이다. 9월말이면 연례행사처럼 智異山 天王峯을 찾습니다. 9시쯤 거짓말처럼 천왕봉주변 운무가 벗어지길 시작합니다. 중봉,하봉 칠선계곡.. 일출시간대는 비소식이 있다 하지만.. 구라청 예보는 9시쯤 하늘이 벗어..

천상화원(지리산 촛대봉)..2019.09.15

천상화원(지리산 촛대봉).. 산행일시: 2019년 9월 15일 산 행 자: 나 홀로 오늘은 산에 안가세요.^^ 그래가자..내가 좋아하는 지리산 어디뫼로 지리산에 100mm이상 폭우가 쏟아진다고 아침 6 시까지 지리산 전역을 통제하며 야단법석이더니..오늘 내가본 비린내골은 정작 지리산에 빗방울이 내렸나 할 정도인 것 같다. 물금폭포에서 흔적남기며 핑계 삼아 흐르는 땀 훔치고 세석교를 지나는데 이끼 낀 초록바위에서 날 유혹하는 바위떡풀을 바라보며 간편한 한 끼 식사로 김밥 한 줄과 과일 하나 이런 풍경 나두고 일어서기 싫지만 아쉬운 마음 뒤로하고 돌아서니 세석대피소, 한걸음 두 걸음 걷다보니 지리산 촛대봉.. 별빛이 내리는 새벽녘 지리산 세석을 찾으면 좋으련만.. 구절초 쑥부쟁이 산오이풀 간간히 존재감을 드..

지리산 비린내골..2019.06.23

지리산 비린내골 산행일시: 2019년 6월 23일 산행자; 나 홀로, 산행코스; 비린내골산장-정자-비린내폭포-오공능선-벽소령대피소-음정마을-비린내골산장(원점회귀) 산행소요거리 약:12km 산행소요시간;7시간 산꿩다리와 푸른 이끼.. 이런저런 사정으로 지리산 속살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지난다. 모처럼 일출산행을 감행하려고 하니 주말 비 소식에 일출은 포기하고 늦은 시간까지 집에 있는데..도시락 싸줄까요 묻는다. 나두세요 하고 배낭을 주섬주섬 챙기며 당일 산행지를 찾다가 지리산 코스 중에 아직 미답지 인 곳 그중에 상대적으로 코스가 짧아 가볍게 다녀 올수 있는 곳 비린내골로 정한다. 비린내골은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지리산 자연휴양림에 위치한 이끼계곡이다.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전해오는 벽소령계곡 아름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