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봉치 2

지척에 두고 포기한 지리산 만복대 2012.12.09

지척에 두고 포기한 지리산 만복대 산행일시: 2012년 12월9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상위마을-묘봉치-만복대(0.3km지점)원점회귀 산행소요거리: 약11km 산행소요시간:7시간(러셀로 2시간정도지체) 구름층속에 숨어있는 만복대.. 만복대 오름 길..바람 따라 날리는 눈발.. 혼자서 하는 러셀 이렇게 힘들 줄이야.. 2주 산행을 할 수 없어 쉬었으니 오늘 올 겨울 들어 제일 춥다고 하지만 전날 내린 눈의 유혹으로 어디든 가봐야 할 것 같다. 지리산 천왕봉은 중봉이 아른거려 포기하고 나니 올 초 섣달 그믐날 지났던 만복대가 생각나 산동면 상위마을로 향하지만 지리산 관광특구단지라는 말이 무색하게 산동면 도로는 제설 작업이 하나도 안 되어 있다. 산수유로 유명한 반곡마을을 지나 상위마을로 조심스럽게..

지리산 만복대 겨울 찬가..2012.01.24

섣달 그믐날.. 만복대 겨울 찬가.. 산행일시:2012년 1월 22일 산행자: 나 홀로 산행코스;상위마을-묘봉치-만복대-다름재-상위마을(원점회귀) 산행소요거리;약 만복대 겨울찬가.. 고리봉, 세걸산,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서북능선.. 흰고 깔을 뒤집어쓴 만복대.. 북풍에 습하고 찬바람이 불어와 상고대를 만드려고 애를 써보지만 그냥 보기만 해도 가슴 벅찬 눈꽃송이 섣달 그믐날.. 요즘 따라 왜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만 흘러 가는지.. 원..~~~ 오늘이 지나면 싫어도 한 살 더 보태야 하니ㅎ모처럼 전날 내려온 딸내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딸내미들 친구 해주면 좋으련만 휴일이면 도지는 병을 주체하질 못 하고 혼자 등짐 둘러메고 집을 나선다. 묘봉치에서 바라본 상위마을.. 전날 오후 촉촉이 내린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