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석산) 나들이 하던 날:2012년 9월22일 어디로 ;선암사 삼인당의 꽃무릇.. 석 달 만에 밟아보는 선암사(仙岩寺) 흙길.. 계루를 따라 흐르는 물소리마저 청량하게 들리니 발거음도 가볍다. 그래서일까?.. 순천선암사 길을 언제나 여유로움과 정겨움을 느끼게 한다. 고즈넉한 느낌의 선암사..가끔씩 가보지만..계절에 따라 풍경이 주는 느낌이 너무 아름답다. 특히나 꽃무릇 석산(石蒜)이 필때면... 애틋한 사랑 찾아 울음소리만 삼킨 채 붉은 입술만 드러내는 모습이 그리워..또 찾는다. 아주 오래된 옛날.. 어느 산사에 용모걸출하게 잘 생긴 젊은 스님의 출연에 벙어리 냉가슴 앓은 젊은 처자.. 시절이 시절인지라 ..표현도 못하고 상사병이 생겨 주검으로 변하고 먼 훗날 그 자리에 꽃이 하나 피었는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