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완도 상왕산 지도위를 걷다.

해송 이근철 2024. 3. 27. 21:20

완도 상왕산 지도 위를 걷다.

 

거대한 바위가 층을 이룬 백운봉이 다도해를 호령하듯 장엄한 모습니다.

 

 

 

산행일시:2024,3,17

걸었던 길:자연휴양림-상왕산-백운봉-업진봉-숙승봉-청소년수련원

 

 

 

 

 

 

 

상왕봉은 완도군이 거느린 264개의 섬 중에서 제일 크고 제일 높은 봉우리다. 오랜만에 완도 상왕봉을 찾는다. 들머리는 완도 자연휴양림이다 자연휴양림안내표지판 산책로 표지판을 따라가면 말 그대로 산책로입니다첫 번째 임도 길에서 만나는 이정표 상왕산 1,7km알립니다. 임도를 걷다 보면 삼밧재에 도착하고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 나 됩니다철계단을 몇 번 오르니 등로 주변에는 간밤에 비가 내렸는지 꽃 입을 꼭 닫은 얼레지가 지천입니다잔뜩 흐린 날씨지만 돌담을 보니 상왕봉이다정상은 암반을 중심으로 데크가 둥그스름하게 설치되어 있고 투명한 강화유리에 전망대가 돌출되어 있다. 기암절벽 끝에 선 것처럼 아찔한 느낌이지만 아쉽게도 안개가 산천을 휘감아 돌고 돌아 조망은 꽝이다. 하루 종일 흐린다는 예보 접하고 무거운 카메라 버리고 왔지만그래도 조금은 아쉽습니다. 상왕산은 원래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완도의 상황봉(象皇峰)으로 불렸다가 2017년 옛 문헌의 고증을 거쳐 국토지리정보원 고시(제2017-1797호)에 의거 상왕봉(象王峯)이라는 옛 이름을 되찾았다거기에다 상왕산이란 산 이름도 제정돼 남북으로 뻗어 내린 숙승봉, 업진봉, 백운봉, 상왕봉, 심봉등 5개 봉우리를 거느리는 산으로 탈바꿈했다.

 

 

 

 

 

 

 

 

상왕산 정상에서 다도해 절경을 바라봐야 하는데 비경은 저 구름 속으로 숨어버린 심봉으로 대신한다.

 

 

 

 

 

 

 

 

 

 

상왕봉(645m)에서 하느재(455m) 임도까지 내려섰다 백운봉(600m)까지 1,3km 짧은 거리 오름을 재촉한다가끔씩 하늘이 열린 듯 햇살이 울창한 숲을 내비치니 걸음걸이가 더 바빠진다백운봉의 장엄한 풍광에 또 한 번 산정에 오름에 감사한다. 수십여 개의 거대한 바위가 층을 이룬 백운봉이 다도해를 호령하듯 장엄한 모습니다아찔한 절벽 바위너머 장보고가 태어났다는 장좌리 마을과 청해진 유적지 장도가 잠시 쉬어가는 구름사이로 들어온다백운봉에서 업진봉은 지척이다업진봉에서 가야 할 숙승봉을 바라본다장쾌한 산줄기를 따라 산등성이 가로질러 마지막 오름 짓하니 숙승봉 정상이다커다란 정상석이 서있고 산 아래를 굽어보니 거대한 암봉답게 산세가 장엄하고 수려하다이제 하산을 서두른다청소년 수련장으로 내림 길은 난대성 상록활엽수림 동백 나무, 후박나무, 붉가시나무 등, 밀림처럼 우거져 여느 산과 달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백운봉에서 걸었던 길을 뒤돌아본다 구름 속 상왕봉을,,

 

 

 

 

숙승봉의 거대한 암봉이 남도의 섬들과 어우러져 비경을 연출한다.

 

 

 

 

숙승봉이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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