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정맥 마루금

금남.호남정맥 4차 : 산 벚이 아름다운 마이산..

해송 이근철 2011. 10. 26. 17:23

 

금남. 호남정맥 4차 : 산 벚꽃이 아름다운 마이산을 지나며..

산행일시 : 2007. 04. 15

산 행 자 : 금남, 호남정맥팀 60여 명과 본인과 곁님 산행코스 : 30번 국도(옥산동 고개)-야인동치-부귀산-우무실재-질마재-600봉-26번 국도

산행거리-18.4km  산행시간 : 7시간 14분

 

 

 

마이산의 뒷모습..

 

 

마이산 근처 국도 상에는 어제 벚꽃들이 만개 하고 있다. 지난번 산행에서 오늘 오를 들머리를 못 보았는데, 마이산이 훤하게 보이는 30번국도(옥산동 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농로 길을 잠시 오르다 왼쪽 정맥 길로 접어든다. 마이산 도립공원 주변에는 꽃들에 개화시기가 늦은 것 같다. 소나무 숲 사이로 진달래가 활짝 피어서 산행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09:36 /30번 국도 (옥산동 고개) 10:15 /탑사 산신각 10:44 /봉두봉 (540m) 10:55 /광대봉 삼거리 11:49 /26번국도 (야인동치) 12:00 /미곡재 중식 (12:26) 13:49 /부귀산 (806.4m) 14:59 /우무실재 15:28 /질마재 15:57 /600봉 16:13 /가정고개 16:50 /26번국도 (오룡고개)

 

호젓한 산길을 땀이 맺을듯하게 오르니 숫 마이산에 도착되고, 할미꽃과 개나리가 가득한 오룡 고개에 내려선다. 할미꽃과 개나리가 가득한 오룡 고개에 내려선다. 산신각 앞 우물에서 바가지로 물 한잔 마시고 탑사 쪽으로 내려서니 이곳은 마이산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사진 찍느라 많이들 바쁜 것 같다. 북부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가에 활짝 핀 벚꽃을 바라보며 우측 정맥길 계단으로 올라선다. 암 마이산은 거대한 바위가 말의 귀처럼 하늘을 찌른다. 회색 바위는 꼭 강 자갈을 혼합해서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어 놓은 것처럼 자갈들이 수없이 박혀있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할 뿐이다.  

들머리 에서 바라본 암수 마이산  

 

봉두봉을 지나 광대봉 사거리 이정표 근처에는 남부 주차장에서 올라온 산님들로 북새통이다. 548봉을 오르니 탁 트인 조망처가 산객을 쉬어가게 만들고 있다. 바로 아래 탑영지  저수지를 감고 도는 벗 꽃무리들과 저 멀리 북부 주차장. 탕금봉 커다란 개미집처럼 생긴 곳에 정자까지 제비꽃  532봉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고 관암재 를 거쳐 26번 국도(강정골재)를 횡단하며 활어동치에 이르니 표고버섯 재배지가 나오는데 버섯 눈이 하나로 붙어 있지 않은 것 같다. 미곡재위  마이산이 훤히 보이는 넓은 해주 오氏 묘지에서 선두팀이 점심을 먹고 있다. 늦게 도착한 우리도 점심상을  준비하는데 선두는 벌써 일어선다. 점심 식사 후 고도를 조금씩 높여가며 오늘의 최고봉인 부귀산 을 오른다.  벌목으로 대체 묘목을 심어놓은 등로 길을 따라 오르는데 봄 야생화들이 중간중간 보인다. 노랑제비꽃, 분홍제비꽃, 붓꽃  부귀산 오르는 길 우측은 진안군에서 00삼을 재배하는가 보다 철조망을 2중은 쳐놓고, 움막까지 지어놓고 출입을 금하고 있다. 부귀산 오르는 길은 완만하나.끝없는 오르막이다. 부귀산에는 삼각점과 정상 표지석이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져 있다. (26번국도 6.2km. 활어동치 4.2km..)가 표시되어 있다. 부귀산에서..베낭위에 카메라 올려놓고.ㅎㅎ  카메라를 배낭에 올려놓고, 억지로 사진 한 장 남긴다. 곁님은 여기서 무릎보호대를 착용한다. 오르면서 보았던 암봉 끝에는 묘기 1기가 있고, 암봉 에는 소나무가 분제원에서나 볼 수 있는 자태를 하고 있다. 암봉 아래를 트래버스 하여 급경사 내림 길을 내려서는데 곁님이 무척 힘들어한다. 선두는 보이지 않고 같이한 일행들도 앞서가는데   노루발풀 우무실재를 지나고 질마재 까지 쉴 틈 없이 걸음걸이로  페이스조절을 해가며 진행을 한다. 600봉에 올라 가정 고개에서 힘이 들면 탈출하기로 하고 가정 고개에 도착하니. 곁님이 지난번 구간에 탈출이 미안하였나 오늘 날머리까지 간다고 한다. 이제는 우리가 맨 꼴찌다. 나머지 분들은 가정 고개에서 탈출을 하고 잠시 오르막이고 편한 산책길처럼 산행 길은 부드러웠다.   조팝나무꽃  450봉 인가? 봉화 터였는지 작은 너털 지대를 지나면 26번 국도가 보이고 할미꽃과 개나리가 가득한 오룡 고개에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