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photo

울릉도 저동 한바퀴..2012.08.19

해송 이근철 2012. 8. 22. 11:13

울릉도 저동 한바퀴..2012.08.19

 

이틀째, 오늘도 일행들과 헤어진다.

일행들은 05시에 버스를 타고 나리분지이동 성인봉산행을 하지만 난 그시간에 저동항으로 향한다. 일출을 담아볼까하고.

 

 

 

 

저동항에서 바라본 일출 좌측 죽저바위..

 

 

 

저동항 야경..이곳에서 싱싱한 횟감에 이슬이ㅎ~카..

 

 

 

전날야밤에 일출을 바라볼 곳 대충위치를 파악해놓은 상태이지만 어째 오늘 아침날씨도 흐릿하다.

적당한 장소에 올라 10여분 기다리니 여명이 밝아오지만 내가 원하는 일출구도가 아니다. 전혀 엉뚱한 곳에서 햇님이ㅎㅎ 그것마저도 10여분 남짓 햇살은 이내 짙은 구름 속으로 잠수를 한다. 올려본 성인봉은 어제처럼 박스 권으로 구름이 덮여있다.

 

 

 

 

저동항

 

 

 저동항 방파제 끝에 보이는 촛대암과 뒤로 겹치는 행남등대..

 

 

 

 

저동항은 울릉군 지역 내 선박을 90%이상 수용하고 있는 울릉군에서 가장 큰 항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날 고기잡이를 위해 출항했던 배들이 어쩌다 한 두 척씩 들어올 뿐 고요 그 자체다.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지척에 있는 촛대암으로 가자 고기잡이를 나가 돌아오지 않는 홀아비를 기다리는 효성 지극한 딸 전설이 된 촛대암 저동항 방파제에 우뚝 서 있다. 그리고 왕복 3km 남짓한 이국적인 풍경을 간직한 행남등대 산책로를 걷는다. 태고의 화산암벽을 따라 자연이 빗어낸 천연동굴과 인간이 만들어 놓은 아치형 교량 아래로 에머랄드빛 파도가  시원스럽게 부서진다. 산책로 끝 행남등대로 향하는 길에는 아름드리 해송들이 장관이다. 바다가 보이질 않는다면 어느 깊은 산중 노송 숲을 걷는 것으로 착각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길이다. 행남등대에서 보면 저동 부둣가 마을 긴 방파제와 촛대암.. 저동항 앞바다의 북저바위와 죽도까지 한눈에 보인다.

 

 

 

 

촛대암(효녀바위)

 

 

 

화산암석과..애머랄드빛 바다..

 

 

 

행남해안 산책로.

 

 

행남등대 전망대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촛대암..뒤로 보이는 저동항.. 우측으로 죽저바위와 죽도..

 

 

 

 

 

행남등대 전망대..

 

 

 

 

 

 

 

 

 

해국..이녀석 한 번 담아보려다..여차하면..여차할뻔했네...ㅎㅎ

 

 

 

 

 

봉래폭포..

저동항에서 2km 상부에 위치한 3단 폭포로 하루에 흐르는 수량이 3.000톤 이상이된다고 이폭포는 주민들의 중요한 식수원이기도 하다.. 

 

 

다시 저동에 버스승강장에 도착 늦은 아침을 오징어 내장탕(강추)으로 해결하고 봉래폭포(1.000원)로 향하는 버스에 오른다.

저동항에서 2km 상부에 위치한 3단 폭포로 하루에 흐르는 수량이 3.000톤 이상이된다고 이 폭포수는 도동리와 저동리 주민들의 중요한 식수원이기도 하다. 버스에서 내려 약간 경사진 오르막길을 15분 남짓 발품을 팔다보면 산림욕장 쉼터가 나오고 바로 위 청아한 물소리와 함께 탐방객을 맞이하며 수줍은 듯 폭포 속살을 살포시 보여준다. 그저 무아지경으로 빠져든다. 내렸던 버스승강장으로 원위치. 도동(1.500원)까지 버스로 이동한다.(소요시간 10분 남짓 )

 

 

 

 

 

도동항과 선플라워.2

 

  

 

도동항에서 시작하는 행남해안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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