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photo

1泊 2日

해송 이근철 2010. 8. 17. 11:41

1泊 2日

일시; 2010년 8월 14~15일

장소; 강원도 태백-영월-안동

누구랑; 곁님이랑 둘이

 

 

 

 선돌과 서강.. 

 

 

8월15일을 기준해서 설악으로 달려가려고 하였는데 날씨가 협조를 해주질 않아 짧은 산행도 하고 여행도 할 겸 강원도로 떠난다. 오전 급한 업무를 처리하고 오후 2시 지나서야 대충 챙겨 고속도로로 곁님과 함께 떠난다. 목적지는 태백을 중심으로..짧은 시간 속에 가봐야 할 곳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7시가 다 되어서 풍력발전기가 서 있는 바람의 언덕.. 매봉산으로 차량을 올린다. 드넓은 고랭지채소밭을 바라보며 곁님이 깜짝 놀라며 이 많은 배추 누가 다 먹어 한다.ㅎㅎ. 그렇고 보니 매봉산..몇 년 전 크리스마스에  대간 길 걸으면서 태백에서 하룻밤유숙하고 새벽같이 일어나 택시로 이곳에 올라 들머리를 찾던 일이 생각난다.. 겨우 찾아 매봉산을 오르니 장엄한 일출이 풍력발전기 사이로 시작 되었던 감흥이 아직도 새로운데 오늘은 날씨 탓에 아름다운 일몰은 힘들듯 저녁시간이지만 바람은 세차게 불어댄다. 그리고..내일 일출 산행 지 함백산 잘 있나 차량으로 올라보는데 짖은 안개와 세찬바람이 매섭게 불어댄다. 가시거리는 제로 그리하여 1시간여 소비하고 ㅎㅎ 저녁을 먹을 겸  촛대바위도 볼 겸 동해로 들어간다.  먹어봐야 횟감이지만 이슬이 한잔도 못하고 촛대바위..산책로를 따라 둘러보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일까?. 우리뿐이다. 불빛에 비친 바다가 깨끗한 모습으로 바닥까지 비춘다. 작은 해수욕장도 하루를 마무리 한 듯 조용하고 동해에서 쉴까하니까 내일 새벽에 함백산 일출산행 하려면 힘들어도 태백에 가서 쉬자고 한다. 24시가 다 되어 다시 태백에 도착한다.   

 

 

 

태백 상동 이끼계곡..갑자기 수량이 많아져 이사진을 담고 철수한다. 

 

 

 

 

 

 


 

4시40분 모닝콜이 울어댄다. 부산을 떨고 또다시 함백산으로 이동한다. 어찌하면 보여 줄 것만 같은 날씨가 선수촌 앞을 지나니까.. 또 짖은 안개 가 미로로 빠져들게 하고 산정에 가까울수록 안개비에 바람까지 심해진다. 10여분 기다리다가 바쁜 일정 때문에 뒷날을 기약하고..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오늘 돌아 봐야 할 곳이 대충 이렇다.ㅎ.

함백산 일출..태백 상동이끼(나 홀로), 어린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 신선이 놀았다는 선돌, 선암마을(한반도지형), 안동 하회마을.. 

 

태백 상동이끼를 보려고 차량을 세우는데 빗방울이 하나 둘씩 오락가락 한다. 잠시 기다려보지만 그칠 폼세는 아닌 것 같아 우의와 우산을 들고 상동이끼계곡으로 나 홀로 들어 간다. 산행과 사진을 취미로 하다 보니 산행욕심과 이런 저런 곳을 가보고 담아 보고픈 곳도 많은 것 같다. 얼마나 올라가며 이끼계곡을 곁눈질하고 올라가는데 이슬비처럼 내리던 비가 소나기수준으로 바꿔지며 계곡 수위가 상승 한다. 모양 좋은 녀석 포인트 가릴 시간도 없다 이끼가 보이면 담는다. 내리는 비는 멈출 생각은 없는 듯 우르릉 쾅~~폭우로 변하고 계곡물이 흙탕물로 바뀌며 유속이 빨라진다. 국민 포인트고 뭐고 부지런히 내려선다. 아! 그런데 고창서 새벽부터 달려 오셨다는 두 분 그 넘이 뭐 길래 여기까지 먼길을 달려 오게 하였을까..ㅎㅎ.

 

가는 길이 다르니 인사만 나누고 다음 행선지를 찾는다.

어린 단종의 유배의전설이 살아 있는 소나기재의 선돌을 보러 간다. 가는 길에 당초계획에 없었던 어린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를 곁님의 생각으로 찾아 간다. 가는 날이 하필 장날이라고  간밤에 내린 비와 조금 전까지 내린 비 때문에 동강수위가 높아져 안전을 위해 청령포로 배를 운항하기가 어렵다고 관리매표소에 유리창에 붙여져 있다. 생각지도 못했던 복병 비로인해 지척에 두고 오 갈수 없다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강 건너서 과거 어린 단종의 심정을 헤아릴 수야 없겠지만 유배지 소나무를 바라보며..발걸음을 강원도 영월의 관문이라는 소나기재로 돌린다. 강원도 영월의 관문이라는 소나기재라지만 역으로 내려서기 때문에 방향감각이 청령포에서 7~8분 거리 어린 단종의 유배의전설이 살아있는 소나기재에 도착 나무계단 길을 따라 3분여가면 신선이 놀았다는 선돌이 나온다. 아름다운 서강에서 피어오른 물안개가 선돌을 휘감고 서강을 따라 멀리 이름 모를 산천에 운무가 춤추니 나도 이순간은 신선이 된 느낌 이다. 휴가철 막바지 일요일이라서 일까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다. 이제는 한반도지형을 찾아 간다.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 바라만 본다. 초행 길이라 네비가 나를 따르라 하니 핸들만 잡고 따를 수밖에 가끔은 주인이 무시하고 갈 때도 있지만.ㅎ 오후시간이 되서 그럴까 아니면 비가 그쳐서 그럴까 여기는 사람들이 더 많다. 주차장은 포화 상태이고 마을에서 나온 듯 주민 몇 명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도로에 주차를 하고.10분여 질퍽거리는 넓은 산길을 따라 걸으면 한반도지형이 나타나지만 1~2분 더 가면 막힘이 없이 탁 트인 조망 처에 도착한다. 서강의 샛강인 평창강 끝머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마을 앞에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를 꼭 빼닮은 동고서저(東高西低) 경사까지 한반도를 닮은 특이한 구조의 절벽지역인 한반도지형이 있어 유명해졌다. 이제 제천을 지나 안동하회마을로 가면된다. 그런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 칠 수가 없다. 단양팔경의 하나로 남한강 상류 충북 단양군 매포읍에 강물에 우뚝 선 기암괴석이 아름답다는 도담삼봉을 바라보지만 어디서 흘러들었는지 시뻘건 흙탕물이다.

 

안동하회마을에 도착..

주차비 이천 원, 먹거리 장터를 지나 하회마을로 가려니까 하회마을 입장료 이천 원 매표소 지나니 시내버스가 있어 더운 날씨에 탐방객을 배려하나? 하지만 버스요금 편도 오백 원씩 징수한다.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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