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향연 老姑壇.. 3일전 월출산 사자봉 아름다운 여명 빛 여운이 잔상인데 전날 지인으로부터 연통이 옵니다. 요즈음 아침 빛이 좋으니 노고단 원추리도 볼 겸 만나자고요. 그리하여 약 2개월 만에 또 새벽을 열며 노고단 찾습니다. 노고단을 오르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하늘이 펼쳐집니다. 붉다 못해 검붉은 구름 쇼까지 펼쳐집니다. 하지만 아침햇살이 삼도봉 사이로 오르니 아름답던 구름 쇼는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잿빛 하늘로 변합니다. 참 자연은 오묘합니다. 이 맛에 새벽잠 반납하고 오른 것 같습니다. 산마루금사이로 골골 흐르는 섬진강을 보며 아름다운 우리의 山河를 가슴으로 느껴봅니다. 지리산 노고단은 새해 첫날이 아니더라도 천왕봉, 촛대봉, 노고단,촛대봉,노고단 봉우리마다 일출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넘쳐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