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고교 동문들과 함께한 가을 길.. ..(고흥봉래산)2019.11.02

해송 이근철 2019. 11. 11. 13:34

고교 동문들과 함께한 가을 길.. 



편백과 삼나무 숲..



단체흔적..


산행일시;2019년 11월 2

산행코스: 무선중계소주차장-체육공원-전망바위-봉래산-시름재-삼나무숲-무선중계소주차장

산행소요거리; 약6.4km 산행소요시간;3시간30분  





대충 약 6km남짓 산행 길을 걷기로 합니다. 매년 가을이면 고교동문들의 행사 하나로 가을 길을 걷습니다.

등산이 목적이 아니고 친목이 우선인지라 힘들지 않게 걸으며 하루 휴식처를 찾는다고 할까요?.

평소 산행시간보다 훨씬 늦게 도착 고흥반도 끝자락 외나라도 봉래산(蓬萊山/410m)을 찾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야생화를 찾아 이곳을 혼자 찾다보니 이제는 눈감고 지도를 그릴 정도인것 같습니다.ㅎ

단체흔적 남기고 기수대로 페이스에 맞춰 오솔길을 걷습니다.



유난히 많은 소사나무숲길..



편백과 삼나무 숲..



저수지 끝이 고흥나라도우주센타






산행은 주차장 왼편 길을 따라 걸으면 산행표지판과 이정표가 서 있는 넓은 공터가 나타난다.

이곳이 봉래산 원점회귀 출발점이자 도착점이다.  체육공원을 막지나면서부터15분정도 오름길을 오르면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

지척에 있는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쪼개진 바위틈을 조심스럽게 오르면..사방이 탁 트인 훌륭한 조망 처가 나오고 잠시 쉬어갑니다. 

북쪽으로는 외나라도와 나라도를 이은 연육교가 나오고.. 남쪽으로는 나라호 홍보관 이 보이는데..오늘은 미세먼지탓에 시야가 흐립니다.

이제부는 심한 오르내림 길이 없이 조금 높은 바위들이 아름다운 조망처가 될 뿐입니다.

다도해에 올망졸망 떠 있는 작은 섬들 한 폭의 그림입니다. 이곳은 봄꽃도 아름답지만.소사나무가  많아 단풍이 아름다운 곳인데..

정상을 오르고 내림 길 펑퍼짐한 곳에서 선후배님들이 점심상을 펴고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합석하고 쉬어갑니다.



봉래산정..






삼나무 밭으로 가기위해서..

임도가 나오고 2분 남짓 걸어 내리다 중계소 가는 표지판을 따르면 거목들이 즐비한 숲길로 들어섭니다.

1920년대 조성했다는 편백과 삼나무 숲은..21.6ha 숲에는 편백나무 7천 그루와 삼나무 2천 그루가 심어져 있다고 하고..

편백나무는 사람에게 이로운 천연 향균 물질인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생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10여분 아름드리거목들이 즐비한 숲길을 걸으며 오래전에 묵어진 폐가 터에 도착하면 작은 계곡에는 맑은 생명수가 흐릅니다.

시간 지나고 새봄이오면  복수초, 노루귀, 현호색, 산자고, 제비꽃, 양지꽃..또 다른 나를 맞아주겠지요.




체육공원..원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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