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山河

진달래가 한창인 와룡산..2006.04.23

해송 이근철 2009. 3. 28. 11:08

 

진달래가 한창인 와룡산..
산행일시 : 2006.04.23

산 행  자 : 본인과 곁님

산행코스:와룡마을-덕룡사-갈림길 삼거리-기차바위-청룡사삼거리-민재봉(와룡산정상)-새섬바위-도암재-와룡마을

산행소요거리(약 7km) 산행소요시간(5시간 중식 휴식시간 포함)

 

 

새섬바위 가는길에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에도 암릉산행을 시작한다.

국도 3호선을 타고 사천시 남영동사무소 앞 와룡산 안내표지판을 지나서약 2km 정도를 지나 우합류 삼거리 신호등을 지나면 왼쪽에 대성초교가 나온다. 학교 담장 곁으로 나 있는 도로를 타고 5분여 오르면 와룡 저수지가 나오고 저수지 위 와룡마을 버스회차지 근처에 차량을 주차하고 들녘에서 일하신 어르신에게 산행들머리를 여쭤보니 거북바위쪽은 입산 금지구역이라 하시면서 덕룡사 뒷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고 한다. 지도상에는 없는 덕룡사 가는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조그마한 암자와 요사채 앞 임도를 따라 5분여 오르면 산행 첫 머리에 리본들이 많이도 걸려있다. 

 

 

 

 

 

산행초입 덕룡사 가는길

 

 

 

 

 

 

 

 

 

 

 

어제 내린 비 때문에 산행길에는 먼지 하나 없이 좋다. 40여분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민재봉 1.4km를 알리는 갈림길 안내 표지판이 나온다. 산행길 주위에는 야생화와 봄꽃이 순서에 관계없이 피고 지고 있다. 조금 오르니 커다란 암봉이 눈에 들어온다. 사자봉이다. 사자봉에 올라 그냥 지나쳤던 거북바위를 조망해 본다. 하지만 가까운 사천시내도 볼 수 없다. 짙은 황사로...

 

 

 

 

기차바위

 

 

 

기차바위에서 암벽능을 타고 걸어본다.

청룡사 삼거리에서 민재봉 가는길에는 구봉화를 비롯 남산제비꽃, 노랑제비꽃.이름모를 야생화가 만발하였다.오르는 산님들을 유혹한다. 한번 쳐다봐달라고. 50 여평 펑퍼짐한 민재봉 정상에 올라 어느곳을 쳐다봐도 조망할곳이 없다. 5분여 거리에 있는 헬기장으로 이동하는데 아직도 아쉬움이 남아 있는지 진달래 꽃이, 이제 피어나는 철쭉 꽃망울과 어울려 조화를 이룬다. 헬기장 소나무 그늘 아래서 늦은 점심을 한다.헬기장 주변 양지 바른곳에 얼레지가 군락을 이루고 서식하고 있다. 사진 한컷하고 새섬바위 쪽으로 오르는데 진달래가 이제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윽고 새섬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먼 옛날 와룡산 전체가 물에 다 잠기고 새 한 마리가 앉아 있을 정도의 바위가 돌출되어 있어서 새섬바위라고 불렀다는데...새섬바위를 타고 오르는데 바람이 세차다 새섬바위구간의 암벽을 타고 오르내리니 오늘 산행에서 묘미가 최고인것 같다. 새섬바위 구간을 막지나는데 누군가가 바위 산행이 아쉬웠나... 작은 돌탑들을 이쁘게도 쌓아 놓았다.


 

 

 

 

 

 

 

새섬바위 능선과 멀리보이는 민재봉

 

 

 

하산길에 돌탑들

 

 

 

 

 

 

하산길에 돌담길

 

 

 

 

 

 

커다란 암릉에 쇠파이프 구간을 지나 너털길을 따라 내려오면 도암재에 도착한다.

도암재에서 0.5km 상사바위를 오르려는데 여기도 입산 금지란다. 와룡골로 내려서서 주차해놓은 와룡마을에 도착하니 5시간여 산행이 끝이 난다.

오던길에 창선대교를 지나 남해의 해안도로를 타고 튜울립 꽃밭에 들러 아름다움 그림에 잠시 빠져본다.

 

 

 

창선대교

 
 

남해 창선면의 왕후박나무

 

 

 

튜울립속에서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