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도장골-청학연못..2015.08.30

해송 이근철 2015. 9. 1. 11:14

도장골..

산행일시: 2015년 8월 30일

산  행 자: 산 친구 7명과 함께

산행코스: 거림주차장-길상암-이영희 아지트-와룡폭포-시루봉-청학연못-무명교-거림주차장

산행소요거리; 약12km  산행소요시간:약9시간(쉴망 놀망)

 

 

 

 

도장골의 명물 와룡폭포..

 

 

 

 

와룡폭포와 파란하늘..

 

 

 

 

시루봉에서 바라본 촛대봉..​

 

8월이 다가기전 미리 마음에 새겨둔 골짜기가 있었는데..

도장골을 같이 하자는 산 친구들이 있어 8시15분 초행길인 도장골 길상암앞 금줄을 조심스럽게 넘어간다. 물소리 예사롭지 않아서 일까 한편으로 긴장된다.

 

 

 

 

흔적 파란선을 따라서..

 

 

 

 

 

이영희 아지트를 지키는 혼백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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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너럭바위에서..

 

 

 

 

 

 

 

 

 

단체 흔적..ㅎ

 

 

 

 

 

 

 

 

처음부터 계곡치기로 물길을 거슬러 오르다 초장부터 자칫 미끄러지거나 헛디디기라도 하면 나 때문에 일행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아니다 싶어 산죽들 사이 오솔길을 찾아 걷는다. 잠시 걷다 철모만이 이영희 아지트라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을 지나면 길상암에서 40여분이 소요되고 툭 터진 계곡에 너럭바위가 나오고 간식을 하며 잠시 쉬어 간다. 계곡치기가 이어지고 길이 있는 곳은 잠시 들랑거리다.

 

 

 

 

 

업어온 그림..

 

 

 

 

 

 

 

 

 

 

 

 

 

 

 

도장골의 명물 와룡폭포..

 

 

 

 

 

 

 

 

 

와룡폭포 상단부..

 

 

 

 

 

와룡폭포 하단부..

 

 

 

 

 

와룡폭포..

 

  

 

그런 길을 따라 좌우로 움직이다보니 표식기 하나보이질 않는 도장골에 들어선지 2시간이 조금 지난 시각 도장골의 명물 와룡폭포가 나타난다. 얼른 삼각대 설치하고 사진 한 장 담는 순간 비박하고 내려오는 산님이 폭포로 들어간다.ㅎ사진 찍는다고 비켜주라고 할 수도 없이 금방 사람들이 많아진다. 30여분 이 모습 저 모습 바라보다 와룡폭포를 건너니 사람이 다녔던 길이 확연히 나타난다. 합수점에서 좌측을 따라 걷는다. 때로는 부드러운 산길도 맛나고 때로는 너덜 길도 걷다가..10여분 된비알 길을 오르고 시루봉주능선에 합류 후미를 기다린다.

 

 

 

 

 

 

 

 

 

 

와룡폭포에서 바라본 도장골..

 

 

 

 

 

 

 

 

 

 

 

 

 

 

 

 

 

 

 

 

 

 

합수점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시루봉과 연하봉 촛대봉은 시루봉에가려 보이질 않는다.

 

 

 

 

 

 

 

 

 

 

 

 

남부능선..

 

 

 

 

 

 

 

 

 

넉넉한 숲은 우리에 모든 것을 포용하고 감싸주는 것 같이 포근해 좋다.

이 숲에는 물과 생명과 우리의 아픈 기억까지도 감싸 안아 주는 치료사 인 것 같다. 많은 것이 숲에 존재했었다는 것마저 내 것 인양 착각하게 한다, 시루봉 가는 길이 조금 온순해지고 부드러워지니 조금 전까지 힘들게 걸었던 그 산자락이지만 보상이라도 받은 것 같아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시루봉 조망 처에 오라 잠시 세상구경하고 밀려드는 운해 따라 시루봉으로 자리를 이동 늦은 점심을 오래도록 한다. 점심식사를 막 시작하는데 어느 중년 신사 분께서 이 길로 내려서면 거림으로 갈 수 있냐고 물어서 초행길이면 힘들 텐데요 하니까.일행과 함께 점심시간이 다 끝나도록 감감 무소식이다. 아마도 다른 곳으로 즐산 하셨겠지요.?짙은 안개가 한치 앞을 볼 수 없게끔 산자락을 감아 도니 지척에 촛대봉도 가물거린다.

 

 

 

 

 

 

 

 

 

 

 

 

 

 

 

 

 

시루봉..

 

 

 

 

 

 

 

 

 

 

 

 

 

 

 

 

 

 

 

 

 

 

 

 

 

 

 

 

 

 

 

 

 

 

 

 

 

 

 

 

 

 

 

 

 

산정에 펼쳐지는 산상화원 구절초 소식이 궁금하지만..포기하고 청학연못으로 내려선다.

단풍이 아직 들지 않은 청학연못 볼품은 없지만 처음 보았을 때 감흥으로 오늘은 대신하고 계곡을 따라 부지런히 내려서니 무명교 곁으로 나와 주 등로에 합류하고 시간 반 남짓 쉴망 걸망하며 거림에 도착 시원한 계곡 수에 몸과 마음을 씻으며 하루 산행 길을 마무리한다.

 

 

 

 

 

 

 

 

 

 

 

 

청학연못..단풍이 들면 참 아름다운 모습인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