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빛이 고왔던 “북한산“ 산행일시:2019년 11월30일 산 행 자: 나 홀로 인수봉우측 뒤로 도봉산이 들어옵니다. 백운대(북한산)&인수봉 머리에 불빛이고 만경대에 오르니 백운대 인수봉만이 살포시 눈을 뜨는 것 같다. 산자락 아래를 지나는 도로에는 아직 꺼지지 않은 불빛만 보이고 사패산 저 멀리 옅은 여명빛이 감돈다.여느 날처럼 운해도 없이 그저 밋밋한 아침이지만 덩 그러한 바위에 오늘따라 아무도 없습니다. 이렇게 겨울을 맞이하나봅니다. 내일이면 12월 초하루여서일까 날씨가 몹시 차네요. 올 가을에는 가을다운 가을을 맞아하지 못한 것 같은데 개인적인 일이 있어 서울을 찾는 김에 북한산을 올랐지만 추워질수록 산도 점점 사람이 그리워지는지 지척에 백운대 인수봉이 목을 길게 빼고 만경대 있는 나를 바라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