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山河

여명 빛이 고왔던 “북한산“2019.11.30

해송 이근철 2019. 12. 5. 10:06

여명 빛이 고왔던 북한산

산행일시:20191130

산  행 자: 나 홀로

 

 

인수봉우측 뒤로 도봉산이 들어옵니다.

 

 

백운대(북한산)&인수봉

 

 

 

머리에 불빛이고 만경대에 오르니 백운대 인수봉만이 살포시 눈을 뜨는 것 같다. 산자락 아래를 지나는 도로에는 아직 꺼지지 않은 불빛만 보이고 사패산 저 멀리 옅은 여명빛이 감돈다.여느 날처럼 운해도 없이 그저 밋밋한 아침이지만 덩 그러한 바위에 오늘따라 아무도 없습니다. 이렇게 겨울을 맞이하나봅니다내일이면 12월 초하루여서일까 날씨가 몹시 차네요. 올 가을에는 가을다운 가을을 맞아하지 못한 것 같은데 개인적인 일이 있어 서울을 찾는 김에 북한산을 올랐지만 추워질수록 산도 점점 사람이 그리워지는지 지척에 백운대 인수봉이 목을 길게 빼고 만경대 있는 나를 바라보고 서있다. 홀로 독백을 합니다바위야 기다려라 잠시 후 도착하마..

 

 

 

 

 

 

,인수봉 우,만경대 중앙에 도봉산..마음으론 만 담고 왔습니다.

 

 

만경대에 명품

 

 

 

 

 

 

 

 

 

산정에서 서울을 내려다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산이 갖는 덕은 참으로 크고도 위해한 것 같습니다. 산은 지혜로우니 스스로 계절의 변화에 대응하며,산은 준엄하니 서릿발처럼 날카로우며 기계가 있으니 오르는 이에게 항상 조심하도록 이른 것 같고,또 산은 모든 것을 내주는 겸손함까지 사람으로 말하자면 현인 중에 현인이요 군자 중에 군자다 그 현인과 군자를 가슴에 품기 위해 산을 오르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오리와 만경대..

 

 

 

 

 

폰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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