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꽃 5

지리산 반야봉..2018.09.02

지리산 반야봉 산행일시: 2018년 9월 2일산  행 자; 나 홀로산행코스; 성삼재-노고단-임걸령-노루목-반야봉(원점회귀)산행소요거리: 16.7km 산행소요시간; 7시간  안개 자욱한 지리산길에 한송이 투구꽃.... ​  누군가가 선택은 무언가 얻는 게 아니라 버리기 위해서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오늘도 산자락에 드는 순간 행복을 느끼기 위해 지리산 한 자락을 찾습니다. 매 순간 다 그럴 수는 없겠지만 산자락에 들어선 순간에는 모든 걸 다 내려놓으니까요. 당초 오늘은 강원도 어느 계곡으로 들어가 사진을 하고 싶어 토요일 기변까지 하였는데 지난번에 내린 비로 계곡물이 많아 사진 찍기가 안 좋을 것 같아 강원도를 포기하고 혼자서 모처럼 노고단을 찾습니다. 야생화와 눈 맞춤이라도 하려고요. 그런데 노고단은 ..

노고단~연곡사..2014.08.31

노고단 일출.. 산행일시;2014년 8월 31일 산 행자; 나 홀로 산행코스; 성삼재-노고단-질등-질매재-피아골대피소-연곡사 산행소요거리;약12km 산행소요시간:약 9시간(사진촬영으로 시간의없음) 연하봉과 촛대봉사이로 오르는 일출..우측으로 흘러내린 남부능선과 섬진강에서 피어오른 운해.. 구절초와 산오이풀..그리고 왕시루봉 능선.. 바위떡풀.. ​ ​ ​ 지난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로우봉(Low peak:4095.2m)에서 맞이한 일출여운이 자꾸만 아른거린다. 지금쯤 노고단에도 산오이풀이 예쁘게 피었을 텐데..그래가자!! 지리산이 부르니 구례버스터미널 주차장에 03시 45분 차량을 세우고 03시50분에 출발하는 노고단행 버스에 몸을 실자마자 버스는 날 기다린 것처럼 곧장 어둠을 뚫고 새벽을 공기를 가..

가을이 성큼 다가선..지리산(촛대봉~천왕봉) 2013.09.15

가을이 성큼 다가선..지리산(촛대봉~천왕봉) 산행일시:2013년 9월15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거림-세석대피소-촛대봉-연하봉-장터목대피소-천왕봉-로타리대피소-중산리 산행소요거리: 16.5km 산행소요시간:10시간(순수산행 7시간 30분이면 충분함) 통천문에서 바라본 제석봉사면..벌써 가을이 가까이.. 백무동골짜기를 따라 피어나는 운해.. 섬진강을 따라 운해는 미동한다. 촛대봉에서 바라본 일출..여명이 없어 조금은 그렇다. 우리의 산하는 항상 싱그러운 멋과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합니다.시차와 일기에 관계없이 그곳을 찾을 때 마음은 언제나 행복이 가득 한가봅니다. 사정이 있어 2주 동안 산행을 못하고 이제야 찾아갑니다.가도 가도 뽐뿌질하는 산하.그중 첫 번째 지리산근황을 보고 듣고 싶어서요. 새벽..

왕시루봉 나들이.(성삼재~왕시루봉~중대마을) ..2012.09.23

초가을.. 왕시루봉 나들이(성삼재~왕시루봉~중대마을) 산행일시;2012년 9월 23일 산 행 자: 본인과 곁님 산행코스; 성삼재-노고단-돼지령-질매재-문바우등-늦은목재-왕시루봉-중대마을 산행소요거리 약:17km 산행소요시간;10시간(순수산행 8시간이면 충분함) 문바위등과 지리산 주능.. 초가을.. 왕시루봉.. 가을바람이 옷깃을 스치며 이야기한다. 어딘들 가자고.. 지리산.. 일출을 보지 못했던 몇 군데 봉우리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매일 같이 뜨고 지는 해님이라 특별한 의미도 없지만 그래 거기야.. 한데 난데없이 복병이 나타난다. 지리산 하면 손 사레를 먼저 친 곁님이 같이 가자고 한다. 혼자 몸이면 새벽부터 치고 올라도 아무 걱정 없지만.. 곁님을 데리고는 무리일 것 같아.. 일출 산행을 포기하고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