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초암산 철쭉.. 2013.05.11

해송 이근철 2013. 5. 13. 17:05

 

초암산 철쭉..

언   제: 2013년 5월 11일

누구랑: 오늘도 나 혼자..

 

 

연무에 전날 내린 비로 안개까지 피어 오르니..원하는 그림은 아니지만..마음만은 풍성해진다.^^

 

 초암산정과 산철쭉..

 

 

작년에도 그렇고 재작년에도 그렇고..

초암산에 올라 철쭉을 바라보면서 초암산 일출산행은 졸업해야지 하면서도..

부질없는 욕심 때문에.

야심한 새벽에 또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ㅎ.

보성군 겸백면에 위치하며 3개리가 걸쳐 있는 나지막한 육산이다.

 

 

 

 연무속에서 햇살이 더 디기만하다..

 

 

 

 

 

 

 

수남리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니..먼저 간 사람들의 흔적이 차량으로 남아 있다.

일출시간까지 여유가 있지만.. 씩씩거리며 단숨에 초암산 바위덩어리 한 곳에 올라 동녘을 주시하며 배낭을 벗는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이곳에도 부지런한 진사님들이 적당한자리에는 많이도 진을 치고 있다.

뒤늦게 찾는 이들은 종종 걸음을 하고 오르는 모습이다.

대충하고 삼각대 접고 자리를 이동한다.

 

 

 해는 벌써 저 만큼..

아침에 처리해야 할 업무가 기다리고 있어 마음이 바빠진다..ㅎ

 

 

 

 

 

 언제나 그 자리에..

 

 

 

 

초암산에서 철쭉군락지를 바라보지만..

안개가 살짝 내려 앉아 화려하게 보이질 않는다.

또 다른 추억 쌓기를 위해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과 20여분 서성거리니 늦은 해오름이 시작된다.

보성은 철쭉명산이 제암산, 일림산, 초암산 3곳이 있지만..

초암산철쭉은 소담해 매년 찾는다.

 

 

 초암산정에 아직도 그림에 미련이 남아 있는 사람들..ㅎ

 

 

 철쭉봉으로 이어지는 등로..

 

 

 

 잠시 몇군데 기웃거리다  아쉽지만..또 내년을 기약하고 수남리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초암산 산철쭉..이번주가 지나면 이렇게 낙화할듯..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