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고흥 마복산(馬伏山) 2013.03.31

해송 이근철 2013. 4. 2. 15:03

다도해가 빚은 보석.. 고흥 마복산(馬伏山)

산행일시: 2013년 3월 30일

산 행 자; 곁님과 본인

산행코스: 마복산주차장-마복사-안부삼거리-마복산-마복송-해재-내산마을(원점회귀)

산행소요거리: 약 10km 산행소요시간:5시간 30분(즐기는 산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해창만..

 

 

 

 마복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다도해..

 

 

말이 느긋하게 해창만을 바라보고 누었다는 마복산..

멀리서 올려다보면 바위덩어리들이 하나둘 씩 위험하게 보이지만 올라보면 마복산의 또 다른 이름 소개골산(小皆骨山) 감탄을 아니 할 수밖에 없는 산 산행거리가 조금은 짧지만 알토란 같은 산자락이다. 다도해국립공원 관문 고흥반도 남단에 우뚝 솟은 마복산은 동서로 뻗어있다. 산행 길은 우주발사체를 나라호를 발사했던 외나라도 가는 길목 고흥군 포두면 흥양 농협 남부주유소 마복사 입구(내산마을)를 100m 남짓 지나면 주차장이 나온다. 많은 표시기를 따라 5분 걸으면 콘크리트 임도가 나오고 그 도로를 따라 오르다 모 산장안내 광고판이 보인다.

 

 

 

 

 

흔적:파란 선을 따라서

 

 

 

 

 

 

 

 

 

 

그리고 5분정도 더 오르면 우측 비포장 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된다.

낮은 등성이를 오르면 묘지가 있고 그 뒤를 돌아 바위에 첫 손맛 보고 펑퍼짐한 반석에 오르면 남녘의 봄소식을 알리는 진달래와 함께 해창만 간척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내림 길 안부.. 오리나무가 꽃을 피우는 중이다. 충성스럽게 짖어대는 멍멍이들 소리 뒤로하고 걸으면 마복사 0.4km 알리는 4거리가 나온다. 흔적을 남겼던 길이라 왠지 친숙한 기분이다. 마복사 앞마당을 한 바퀴 돌아보고 우측 산길로 접어든다. 20여분 3거리 능선안부에 도착하기 전까지 좌우능선에 위태롭게 자리한 기암괴석을 바라보며 마음에 담아 보기도 하고 작은 돌탑을 만들어 보기도 한다

 

 

 

 

 

 

 

 

 

 

 

 조용한 산사..마복사..

 

 

 

 

 

 

 진달래와 해창만들녘..

 

 

 

 

 

 

 마복사..

 

 

 

 

 

 

 

 

 

그리고 나름 아름다운 소경을 앵글에 담아 가며 먼저 간 곁님을 찾아 발걸음을 재촉한다.ㅎ 3거리안부에서 내려섰다 마복산을 향하지만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전위봉이고 봉수대를 돌탑으로 쌓아놓은 마복산은 그 뒤에 숨어있다. 연무로 올망졸망 바다 위에 떠있는 다도해 작은 섬들과 해창만 건너에 있는 팔영산 모습도 가물거릴 정도 시야가 답답하다. 헬기장 근처 소나무아래서 점심을 하며 잠시 쉬어간다.

 

 

 

 

 

 

 

 

 작은 돌탑을 올려놓고 합장을 해본다.

 

 

 

 

 

 

 소나무를 받히는 기암..

 

 

 

 

 

 

 

 

 

 

 

 

 안부삼거리..

 

 

 

 해창만 건너 흐릿하게 보이는 고흥 팔영산..

 

 

 

 마복산 봉수대..

 

 

 

 마복송..

 

 

 

단체인원들의 점심자리로 그만인 헬기장을 지나고 10여분 뒤 중간 하산길이 나오지만.. 좋고 편안한 길을 택해 해지로 향한다.

잠시 뒤 고흥군으로부터 보호수로 관리를 받고 있는 마복송을 지난다. 암튼 요즈음은 뭐가 되었던지 모나고 삐뚤어져야 주목을 받는 세상인 것 같아 씁쓸하다.

 

 

 

 

 누룩바위..??..

 

 

 

 조선바위 조망처에서..

 

 

 

 

 

 

아래 보이는 해재 4거리..

 

 

 

남산제비꽃..

 

 

 

솜나물..

 

 

 

길가엔,, 산자고, 제비꽃, 솜나물, 봄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각가지 포즈를 취하고 눈 맞춤 한다. 해재 4 사거리가 내려다보이는 조선바위에 서서.. 모난 바위들과도 눈인사하고 해재 4 사거리에 도착 진달래꽃길 따라 길을 내산마을(원점회귀)로 내려서지만 조금 멀게 느껴지던 임도길(해재~내산 4.5km)이었지만 봄나물을 재취하고 그림처럼 펼쳐지는 마복산 암릉을 바라보는 재미에 힘들지 않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해재~내산마을로 내려서다 바라본 마복산자락 기암괴석..

 

 

 

 삼지닥나무

 

 

 

내산마을로 내려서다 바라본 마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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