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주작산 일출.2013.04.13

해송 이근철 2013. 4. 15. 14:54

 

주작산

산행일시:2013년 4월 13일

산  행자; 청산님,초지님,나

산행코스; 오소재-401봉-427봉-주작산갈림길-작천소령-양란재배지

 

 

 

 

 

 

 

 

태백산으로 일출 겸 야생화를 보러가려고 유일사매표소에 연통하여 현지 사정을 확인하고 짐을 꾸려놓았는데,청산님으로부터 한 줄의 문자가 뜬다.

내일 주작산 가려고 하는데 생각이 있으면 새벽3시에 약속된 장소에서 만나자고 좋지요.콜,하고 주작산으로 산행지를 변경 일출산행 간다니까 곁님이 동행한다고 한다. 산행은 남정네들 끼리하고 자기는 양란재배지 근처에서 혼자 일출도 보고 할 일이 있다면서..

 

 

 

 

 

 

 

 

우측끝자락에 서 있는 청산님..

이제 그만 일어나시지요..ㅎ

이제부터는 자유산행이다.가다가 그림이 될만하면 앵글에 담는다 작천소령까지 가는 길에..

 

 

 

 

 

 

 

 

양란재배지 주차장에 차량을 올려놓고 청산님 차량으로 오소재에 도착하니 5시..버스2대로 서울서 왔다는 산님들 불빛과 뒤섞여 주작산 산행 길을 시작한다. 도깨비시장 같은 산행 길도 20여분 오름길을 재촉 바위 길이 나타나니 자연스럽게 정리가 된다. 그렇다보니 우리만 동행하게 된다.

 

 

 

 

 

 

 

 

수려한 암봉이 고개만 돌리면 병풍처럼 둘러있고..붉은 진달래가 바위틈 사이사이 아침 바람을 맞으며 춤을춘다.

 

 

 

 

 

 

 

 

 

 

 

 

 

냉해를 입어 예년 만큼 색감이 아름답지 못해 안타깝다.

 

 

 

냉해를 입은 진달래를 응원하려고 아직도 피어있는 동백꽃..

 

 

 

 

 

낮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은 산..주작/덕룡산이다.

 

 

 

 

 

 

 

 

 

 

나름 포인트 될 만한 봉우리를 찾아 1시간여 부지런히 걷는데 여명 빛이 일출전야다..

떠오르는 일출을 놓칠까봐 서로가 위치를 찾아 삼각대를 펼치지만 꽃이 적어 아쉽다.산행 길을 접하면서 알게 되었지만 며칠 전 추위로 진달래마저 냉해를 입어..꽃이 피기도 전해 고사된 것들이 많이 보인다. 그렇다보니 진달래가 화려한 맛도 없이 시들거리고 있다.

 

 

 

 

걸었던 뒤안길 뒤로 해남두륜산과 완도상왕봉이 흐릿하게 들어온다.

 

 

 

 

 

 청산님,초지님,

 

 

 

 

 

작천소령에 다 도착하니 진달래가 냉해없이 연분홍으로 아름답게 피어있다.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산행 길에 나섰던 세 사람, 광악사위 바위봉우리에서 식어버린 김밥 한 줄과 따뜻한 물 한잔을 나누며 다음번 들머리를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본다.ㅎ 이제는 철쭉 피는 어느 날 지리산 어느 산자락에서 만나자고..ㅎ

 

 

 

 

 

 

 

 

 

 

 

 

 

 

 작천소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