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山河

동화속의 설화 길..남덕유산(1507m)

해송 이근철 2010. 1. 11. 21:44

동화속의 설화 길..남덕유산(1507m)

산행일시; 2010년 1월 10일

산 행 자; 안내산악회를 따라 산 친구와 함께..

산행코스; 영각사-영각재-남덕유산-월성치-황점

산행소요거리: 약8.9km   

산행소요시간; 6시간15분(지체산행)

 

 

 

옛 구름다리 자리에 줄서 있는 산님들...지리주능선은 구름위에 두둥실..

 

 

대간 길 같이 했던 산 친구와 당초 산행계획은 지리산이었는데..갑자기 주말 문자가 날아든다. 

남덕유산으로 변경하자고..

  

눈꽃 산행지로도 손색이 없는 경남 함양의 남덕유산은..

해발 1507m에 달하는 정상 봉우리는 비록 계단이 나 있다 하더라도 암릉의 연속이라 한껏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개인적으론 남덕유산을 오르면 옛 추억의 길이 사라져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남령에서 시작 남덕유,삿갓골재을 거쳐 황점으로 내려서는 안내산악회가 있으니 그곳으로 가자고..

남령 길 들머리가 처음인지라 마침 잘되었다 하고 내심 쾌재를 부른다.

그렇게 해서 버스에 오르고..

산행안내지도를 받아보는데..지도에 산행코스가 영각사-황점 이네요..

어째 기분이 묘합니다..ㅎㅎ..

전국적으로 몰려온 버스는 영각사 앞 덕산교 못 미쳐서부터 일렬로 서 있다,

우리도 선택의 여지도 없이 버스에서 내려 등짐을 짊어진다.

 

너무나 잘 알려진 산행 길이라 이하 산기는 사진으로 대신한다.

 

 

서상면 들녁과 좌측의 삼정산,,우측의 백운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뒤로는 지리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1440봉부터 철계단에 늘어선 산님들..

 

 

1440봉과 천왕봉..

 

 

설화 속에서 행복해하는 산 친구..

 

 

꽃중에 제일 아름답다는 설화...빛이 아쉽다.삿갓봉이 조망되고..

 

 

혹 누가 일요일 남덕유산에 간다고 말하면 주중에 가시던지 아니면 늦어도 9시 이전에.. 산행 길을 접하라고 이야기하고..

10시가 지난 시간대에 남덕유산을 올라야한다면 교육원에서 장수서봉으로 오르라고 권하고 싶다.

그렇지 않고 줄서서 순서대로 오르려면 聖人君子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