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山河

기다림을 깨우쳐준 “덕유산” 새해 일출...

해송 이근철 2010. 1. 2. 17:45

기다림.. “덕유산” 새해 일출...

산행일시: 2010년 1월 1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무주리조트 곤도라-설천봉-향적봉-중봉(원점회귀)

 

산하가족여러분!..

덕유산 올랐다가.. 새해 아침을 밝혀줄 일출을 강추위와 싸워가며 대자연의 변화를 기다려보지만.. 일출을 고사하고 너무 추워 동태 될 뻔 했습니다.  

 

 

설천봉을 내려서다..어느 산님이 일러준 포인트,,.하지만 이렇게 담아보려고 20여분을 투지한다.ㅎㅎ

 

   

재야 타종소리를 듣고 집을 나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새해 첫나들이를 덕유산일출을 보러 간다.

무주리조트에 03시30분 도착하니 벌써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ㅎㅎ


하지만 정확히 05시에 매표를 시작하고 30여분 긴 줄에 서기다리며 곤도라를 기다리는데..하늘이 열린다 오늘 대박 날 것 같은 마음을 가지고..

설천봉에 도착하니 심한바람과 함께 눈보라가 몰아친다. 일명 해돋이 주목 포인트에 도착하는데..삼각대 30여개가 일렬종대로 줄지어 서있다.

해오름이 시작 되려면 1시간은 더 기다려야 하는 시간인데 부지런한 사람들...양해를 구하고 좁은 공간에 삼각대를 편다. 

야속한 햇님은 10시가 되어서야 나타나더군요. 2시간이상 떨면서 서 있는 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기다림의 반복이라고 할까....

"세상사 노력 없이 얻을 수는 없다는 것" 물론 행운도 있겠지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