智異山 photo

지리산 뱀사골 (반선∼화개재)2016.07.10

해송 이근철 2016. 7. 11. 18:27

지리산 뱀사골 (반선∼화개재)



수량이 적어 아쉬운 이끼폭포(실비단)


산행일시; 2016년 7월 10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반선-요룡대-간장소-화개재-함박골(이끼폭포)-반선

산행소요거리; 약20km 산행소요시간: 7시간30분



간장소를 오를 때는 페스하고 내려오다 바라본다.



지리산 뱀사골은 트래킹의 명소다.

아름다운 소(沼)와 담(潭)이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계곡이 아닌가 싶다. 지리산 국립공원의 여러 계곡 중에서 가장 수려하다.

대부분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곡을 따라 약8km까지 크고 작은 폭포와 못이 이어져있다.

반선~요령대·병소~간장소~화개재로 이어지는 9.2km의 코스는..

자연의 소리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2011년 태풍 상처로 유실된 신선 길..요령대까지 안전하게 설치되어 있다.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데크를 따라 뱀사골 청아한 물소리를 보고 들으며 걷는다.

요령대 교량을 건너 와운마을 삼거리에서 우측 뱀사골로 들어선다.

바위가 마치 병풍처럼 둘러 싸여 있다는 것 같은 병풍소..송림사 정진스님이 불자의 애환과 시름을 달래기 위해 제를 올렸다는 제승대를 지나..

반선6.5km 화개재2.7km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잠시 후면 가장 위쪽에 자리한 소(沼)간장소다.

간장소까지는 대체로 돌길이 완만한 경사로 이 되어 있다.






간장소..




화개장에서 소금가마니를 사서 지고오던 소금장수가 발을 헛디뎌 소금가마니 통째로 빠트렸다는 간장소위에는 지금도 길이 협소하다.

간장소를 지나 옛 뱀사골 산장이 있는 곳까지는 너덜길이 조금 심하다.

뱀사골산장 앞 등로에는 예전에 식수로 쓰던 작은 샘은 아직도 청량수가 나오고 있다.

얼마 만에 먹어본 물맛인가??.. 계곡수 물맛과는 사뭇 다르고 물맛도 좋다.

수통비우고 시원한 물을 채워서 0.2km 계단오르막을 재촉하면 전라도와 경상도사람들이 물물교환을 했던 장소 화개재에 오른다.

이곳까지 3시간 40분이 소요된다.(점심시간포함) 잠시 쉬었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걷는다.





반선으로 내려서다 1시간 남짓 함박골을 기웃거리고 돌아온다.수량이 적어 아쉬운 이끼폭포(실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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