智異山 photo

바래봉 철쭉(팔랑치)..2015.05.13

해송 이근철 2015. 5. 14. 10:11

바래봉 철쭉(팔랑치)

일시:2015년 5월 13일

 

 

산철쭉은 이틀 전 내린 비 때문인지..최악의 폼 새 들이다.

 

 

 

 

 

태풍간접영향으로 남해안 월요일 화요일 오전까지 비...

수요일 맑음.. 혹시..

비 내린 뒤라 오다가다 일출 전후 운해라도 피어올라주길 바라며..오늘도 새벽잠 반납하고 철쭉제 한창인 남원 운봉 바래봉 능선을 향해 내달린다.

바래봉은 바리때(스님들의 밥그릇) 엎어 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산정모습은 거기서 거기지만..ㅎㅎ

이른 새벽에 비가 잠시 내린 듯 도로가 젖어있다.

1시간여 달려 주차장에 도착 하늘을 보니 그래도 별이 초롱초롱..대신 세찬 바람이 불어댄다.

일출까지는 2시간정도 여유가 있어 슬로우 템포로 오른다고 해도 바쁘게 움직이는 발걸음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산철쭉 군락지 팔랑치에 일찍 도착한 진사님들이 대충 20여명 자리를 하고 있다.

한쪽에 자리하고 해 오르기만 기다리지만..

여명 빛도 흐리멍텅..하늘은 연무로 시야가 낮보다 더 답답하다.

산철쭉은 이틀 전 내린 비 때문인지..최악의 산철쭉 폼 새 들이다.

그래도 왔으니 흔적이나 남기고 가자..

슬렁슬렁 걸었지만..4시간 20분이 지나고 원점 회귀한다.

 

 

팔랑치..먹이감이 부족한 탓에 썰물처럼 사람들이 빠져 나간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초라한 산철쭉..ㅎㅎ 서북능선과 지리산주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