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山河

설악산 공룡능선(恐龍稜線)..2019.10.06

해송 이근철 2019. 10. 8. 10:36

설악산 공룡능선(恐龍稜線)

 

 

설악산 공룡능선(恐龍稜線)..신선대에서 ..

 

 

 

산행일시: 2019106

산  행 자; 안내 산악회를 따라 나 홀로.

산행코스: 설악동-비선대-무넘이재-신선대-(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설악동

산행소요거리:  20km 산행소요시간:11시간(04:40~15:40):시간의미 없음

 

 

 

 

 

 

 

 

 

 

 

설악산을 혼자 갈까 하다.

이곳을 안내하는 산악회가 있어 늦은 접수하고 동행한다. 이 팀들은 백담사에서 한 팀, 오색에서 한 팀,씩 내려 산행하고 설악동에 나를 포함한 4명이 마지막으로 내린다. 16시까지만 약속된 장소에 C주차장에 도착하면 된다440분 설악동매표소를 지나 비선대까지 3km 어둠을 헤치고 40분 만에 통과 하며 잠시고민을 하다 이내 천불동계곡으로 빠져든다당초 오늘 설악산 신선대에서 멋진 사진한 장 찍는 게 목적이었으니까 칠 흙 같은 어둠속에 랜턴 빛만 보고 거친 호흡을 하며 양폭산장을 지나 천당폭포에 도착 무거운 등짊 벗고 잠시 쉬어간다. 오늘 따라 카메라장비를(결국하나도 사용하지 못하지만바리바라 담아왔더니 다른 때보다 배낭무게다 무겁게 느껴진다.

 

 

 

 

 

천당폭포..

 

 

천불동계곡 이곳에 도착하니 살포시 가을여인의 속살을 보여준다.

 

 

 

 

 

좌측..용아장성릉과 저항령계곡..

 

 

 

우리나라 3대 계곡(지리산 칠선계곡, 한라산 탐라계곡) 중에 하나인 천불동계곡 이곳에 도착하니 살포시 가을여인의 속살을 보여준다. 깔딱 고개 시작인 무넘이재를 넘어 공룡의 웅장함이 한눈에 펼쳐지는 신선대까지 3시간30분 남짓을 부지런히 달려왔는데  아니 이게 날씨가 뭐람 일기예보 상 오늘 설악산 날씨가 햇살이 짱 이었는데 그리고 전날까지 비가 내렸기에 범봉 아래로 운해가 피어날 줄 알았는데 운해(雲海)가 공룡능선을 휘감는 그 모습 가히 선계(仙界)를 떠올릴 정도 비경을 감상하려고 했었던 생각을 접게 만드는 최악의 조건이다새벽4시부터 올라왔다는 진사님들 삼각대만 20여개가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추운 날씨 탓에 바람을 피해 바위틈에 ㅎ 그 곳을 지키는 한분과 1시간 남짓 이야기 하다 오늘은 틀렸구나 하고 사진 찍는 것을 포기하고 대신 외설악과 내설악을 남북으로 가르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능선이며 내설악의 가야동과 용아장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외설악의 천불동계곡 멀리 동해바다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절경을 볼 수 있는 공룡능선을 넘는다.

 

 

 

 

 

 

 

 

 

 

 

 

 

 

 

 

 

 

 

천화대를 배경삼아..

 

 

 

 

공룡의 최고봉 1275

 

 

그 생긴 모습이 공룡이 용솟음치는 것처럼 힘차고 장쾌하게 보인다하여 공룡능선(무넘이고개~마등령4.9km)이라 불린다. (국립공원 100경중에 제1 2013 3 11일 명승103호로 지정되었다)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이 걸었던 공룡능선은 사람들의 애환과 환희를 담는 노래와 한편의 서정시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 길을 걷자니 사람들의 거친 숨소리마저 음악소리로 들릴 뿐이다. 정직하게 한걸음씩 디디며 걸어야 하는 길 친화대를 지나 1275봉 직전 조망 처에서 아점 상을 펴며 가히 속세와 선계(仙界) 넘나드는 절세가경에서 (친화대 촛대봉을 배경으로 셀카놀이)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신선놀음을 한다. 그리고 공룡의 최고봉 1275봉을 넘으며 멋지게 조망되는 큰새봉을 바라보며 가는 길을 재촉한다. 이때부터 무릎에서 작은 신호가 감지된다이제 겨우 반 왔는데,ㅎㅎ

 

 

 

 

 

 

 

 

 

 

무명봉,큰새봉,나한봉..

 

 

 

 

 

 

 

 

마등봉과 세존봉 그리고 울산바위

 

 

공룡의 밧줄 잡는 마지막 피치 나한봉을 오르다 마음씨 예쁜 산 아가씨와 동행을 한다. 설 사는 아가씨인데 산에 입문한지 2년 조금 지났다는데 지리산 화대종주. 설악산 주능선 이야기를 하다 보니 왠 만한 산은 다가봤다고 그렇다가 설악산 공룡을 쉽게 생각하고 넘다 한 달 넘게 고생했다는 등 마등령삼거리에서 마지막으로 쉬어간다비선대까지는 지루한 돌계단 힘든 걸음걸이가 이어지고 비선대 삼거리도착하고 설 아가씨 하고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다고마웠어요. 함께걸어서,,


 

 

 

 

 

 

 

 

 

 

 

 

금강문에서 바라본 1275봉..산행길내내 운무가 뒤덮은 대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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