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
엄동설한인 한겨울 찬바람 속에서 피워낸다. 복수초, 노루귀와 함께 봄을 부르는 야생화 3총사다.
그중에서서 가장먼저 피어나는 변산바람꽃은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 헤매는 꽃이었지만..지금은 변산, 향일암근처, 무등산, 가야산,등 많은 곳에서 볼 수 있다. 우물가 새악시처럼 청초한 모습에 아니 반할 수 없다.
변산바람꽃 / 이승철
급하기도 하셔라
누가 그리 재촉했나요
반겨줄 임도 없고
차가운 눈, 비, 바람 저리 거세거늘
행여 그 고운 자태 상하시면 어찌시려고요
살가운 봄바람은, 아직
저만큼 비켜서서 눈치만 보고 있는데
어쩌자고 이리 불쑥 오셨는지요
언 땅 녹여 오시느라
손 시리지 않으셨나요
잔설 밟고 오시느라
발 시리지 않으셨나요
남들은 아직
봄 꿈꾸고 있는 시절
이렇게 서둘러 오셨으니
누가 이름이나 기억하고 불러줄까요
첫 계절을 열어 고운 모습으로 오신
변산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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