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山河

한산.. 신불산..2007.10.14

해송 이근철 2011. 11. 5. 10:07

 

운무가 춤추는 영남 알프스 신불산..

산행일시:2007년 10월 14일

산행자: 한산 회원 80여명과 함께..

산행코스: 간월산장-홍류폭포-칼바위-신불산-간월재-홍류폭포 삼거리-간월산장

소요거리: 약9km   소요시간:5시간


 

신불산에서..유구무언 ...


 

 

10월14일 한산모임을 신불산에서 갖는다고 한다.1년여 만에 산하에 산님들을 뵈려 가는 길이 왠지 더디기만 한 것 같다.

09시.. 여수에 사시는 전치옥님 과 약속한 장소에 도착하니 먼저 와 기다리신다.

산악후배 한명을 귀향길에 운전병으로 태우고 곁님과 4명이 등억리 산하모임 장소로출발한다. 

길 안내는 브리뜨니 님이 자세히 올려주었기에 숙지를 하고 찾아 간다.

출발한지 한 시간이 조금 지나니 모스님에게서 어디쯤 오고 있나하고 확인전화까지 하신다.부산을 막 지나는데요..

등억리 온천랜드 도로변에 주차를 하는데 모스님이 반가이 맞아준다.

모임장소로 이동하니 영남 산하님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내는데..반가운 모습이 또 보인다.

약 3개월여 몸이 아파서 산행을 쉬고 있다는 고이기님이 영원한동반자 차기자 님과 함께...모스님 성화에 참석했다나..ㅎ

 


 


 

11;55 간월산장

12;09 홍류폭포 삼거리

12:13 홍류폭포

13:21 303 표시목 지점

13:50~14;10 중식 자수정 삼거리(신불 공룡릉 합류지점)

15:00 신불산(1208.9m)

15:38 간월재16:45 홍류폭포 삼거리

16:55 간월산장 


 

 

잠시 후 운영자님과 관리자님을 비롯해 서울팀 들이 합류를 하고 간단한 인사와 함께A,B팀으로 나누어 산행을 시작한다.

간월산장을 지나면 신불산 4.3 간월산 3.5 홍류폭포 0.8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따라 오른다.

신불산 계곡에서 처음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 다리를 지나면 간이매점이 나타나고..

잠시 후 홍류폭포 앞 삼거리 이정표에 도달하고 신불산은 좌측 홍류폭포 쪽으로 향한다


직진하는 길은 간월재를 경유해 신불산으로 올라서게 된다.4~5분 거리에 홍류폭포가 나타난다


홍류폭포는 수량은 그리 많지 않으나 높이가 33m에 이르며 그 모습이 자못 위압적이다. 치성 드린 흔적이 곳곳에 있다.

폭포 왼쪽으로 길이 열리는데 비로소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된다.급사면 오름길은 시작부터 숨이 가쁘다. 군데군데 바위지대가 나온다.











조망 처에서..운해 사이로 간월산..







단지 간밤에 비가 내렸나.. 등로가 많이 미끄럽다.

304번 표시목을 지나고 칼바위능선이 가까워지면서 규모가 꽤 큰 슬랩을 지나는데, 고정로프를 잡고 오르면 그렇게 힘들지않게 오른 수 있다.

허기가 지니. 발걸음이 무겁다..곁님에게 연락하니 305번 표시목에서 기다린다고 한다.









                슬랩지대..


구급함이 있는 305번 표시목 칼바위능선에 도착하니 동행한 전치옥님과 점심상을 펴고 있다,

점심을 먹는데 운무가 또 한 번 넘실거리는데 나도 모르게 탄성을 자아낸다.

잠시 칼바위 아래서 시인이 되었다가... 화공이 되었다가... 칼바위에서부터 펼쳐진 신불공룡을 따라 운무 속에서 신불산 산행을 떠난다.

위험한 암릉 부분은 우회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운무가 잠시열리고..칼바위와 공룡능선..뒤쪽에 신불산..






공룡능선에 산님들..


이곳에서 증명으로 한컷..


 

칼바위능선을 지나 10여 분후 신불재를 따라 운무 속 에서 잠깐 해가 나오면 신불능선에 춤추는 억새가 보인다.

칼바위를 지나 50여분 후에 신불산 정상에 선다. 광활한 영남 알프스가 넘실거리는 운무와 함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간월재로 내려서는길에..아쉬워 또 한번 뒤돌아 보고..



 




남쪽으로는 손에 잡힐 듯한  영축산과 함박등 시살등이 조망되고..북쪽으로는 간월산이 서쪽으로는 사자봉과 수미봉이 눈에 아른거린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간월재로 내려서는데.. 또 한 번 운무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아름다움에 극치다.....


갑자기 날씨가 돌변한다.가득한 안개가 간월재를 휘 감는다.한치 앞도 분간 할 수 없도록아무래도 간월공룡은 다음기회로 미뤄야 할 것 같다.

서둘러 하산 길로 접어든다. 임도와 샛길을 따라내려 오다가 간월산장 이정표가 보이는 곳 에서 임도를 버리고

표시기를 라 내려서면 처사 동래정공의 묘비가 있고 작은 계곡을 하나 건너면 홍류폭포 삼거리가 나오고 원점 회귀한다.

산하모임을 위해서 애써주신 영남 산하 가족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간월재로 내려서는길에..


운무가 춤추기 시작하고..

 



일송님..


고이기와 부군


부산 유순이님과 고이기


서울조대장님과 대전고이기


대구 Mt주왕과 부산사이바..??..


아산이상일 갑장과 일송님형수님과 곁님


청산님과 횟님들에게 인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