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성탄절 노고단소경....

성탄절 노고단소경....

 

 

 

 반야 궁둥이를 따라 저 멀리 천왕까지 구름 타고 바라보지만... 강한 바람에 1분은 고사하고 5초 서 있기도 힘들다.

 

 

 

 

성탄절은 가족과 함께..-곁님..뭐 할 건데..-나 그냥 맛난 것 만들어 먹고 하루 집에서 쉬자고 한다.

뭐가 만난 것인지 모르지만 ㅎ사실 23일 어느 송년회 참석했다가 酒氏에 얻어맞고 24일 오전 내내 꼼짝도 못 하고 엎치락뒤치락하다가 겨우 몸추스르고 일어나 해장국 집에가 요기한 모습이 안쓰러웠을까? 하지만 오전 내 거실에서 T.V와 씨름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12시가 다 되어 배낭에 카메라 집어넣고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곁님을 데리고 집을 나서다.

 

 

 

 

 

 

 

 

 다들 떠나고 없는 노고단을 오른다.

 

 

 

 

 

 

 

 

 

 

 

 

 서북능선과 반야봉..

 

 

 

지리산 눈 소식이 궁금해 노고단으로 향한다. 시암재에 차량을 두고 빙판 이 된 아스팔트길을 따라 성삼재를 오르는데.. 영하의 기온 속에서 시암재를 넘는 칼바람은 뼛속까지 파고들지만.. 이왕지사 나선 일.. 노고단까지 왕복 9.4km길을 3시간여 즐기며 다녀온다.  

 

 

 

 

 

 

 

 

시암재에서 일몰을 바라보고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