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山河

올레길 6구간 2012.06.09

해송 이근철 2012. 6. 12. 12:12

 

제주 올레길 (6구간:구두미포구-소정방폭포-정방폭포-서귀포항)

일 시: 2012년 6월 9일..

 

 

 

 

 소정방폭포와 소라성을 지나며 해안가를 바라보며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봅니다.

 

 

 

 

 소정방폭포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했던가요?.. 이번 여행길은 초딩 친구들과 함께 탐라국으로 여행갑니다.ㅎ. 수도권 친구들은 뱅기로.. 순천 친구들은 장흥서 8시30분에 출항하는 오랜지호를 타고 성산포항으로 갑니다. 많이도 찾았던 제주도이지만..왠지 설래입니다. 오랜지호는 쾌속정이라 그런지 룸이 없고 의자만이 설치되어 있어. 좌석 표를 가지고 제자리에 앉아 가다 보니 여러 친구들이 교감을 갖는 데는 뭔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도착하니 10시50분..수도권친구들이 성산포항으로 마중을 나왔습니다. 반가운 친구들과 가벼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눕니다. 수도권 친구들까지 더하니 42명이나 됩니다. 인원이 많아서 통제하는 임원은 머리 좀 아프겠지만..ㅎㅎ. 아무튼 그리하여 1박2일 초딩 친구들의 여행담은 시작 됩니다.

 

 

 

 

 구두미 포구를 조금 지나 마을 섶섬이 바라다 보이는 마을입구에서 시작.. 지금부터 올레길 6구간 일부를 따라 오시길 바랍니다.ㅎ설명은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반주로 한잔씩..얼굴이 다들 홍조 띄고 있습니다.

 

 

 

 

 

 

 

 

 

 

 

 

 

첫 번째 하는 일정, 모처럼 만난 친구들과 점심에 반주를 곁들이고 올레길 6구간, 총길이 15.1km..(쇠소깍~외돌개 찻집 솔빛바다)걷기로 합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디 칩니다. 쇠소깍은 고사하고 보목항까지도 차량이 이동을 못합니다. 거기에 한잔씩 했던 친구들과 운전기사가 궁합이 맞아떨어져 구두미 포구를 조금 지나 마을 섶섬이 바라다 보이는 마을입구에서 시작합니다.올레길 집으로 들어가는 좁은 골목길이 아니라 신작로 입니다. 서귀포 KAL 호텔과 파라다이스호텔을 지나면서부터 그림이 이국적으로 바꿔집니다. 거기에 앙증맞은 소정방폭포와 소라성에서 바라보다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봅니다. 

 

 

 

 

 

 

 

 

 서귀포 KAL 호텔..

 

 

 

 

 

 

 

 이국적인 파라다이스 호텔을 지나는 친구들..

 

 

 

 

 

 

 

 소정방폭포..이곳 역시 바다로 떨어진다.

 

 

 

 

 소정방폭포 주변 해안가..

 

 

 

 

 

 

 

 

 

 

 

 

 

문제의 정방폭포..   

잠시 후 일어날 비극은 상상도 못하고정방폭포티켓을 2천원주고 한 장 구매해 미끄러지듯..폭포앞에 섭니다. 마지막으로 91년도에 바라보고 오늘 다시 보니까요 정말 오랫만에 정방폭포를 바라봅니다. 사람들이 폭포주변에 너무 많아 물을 건너 바위에 올라섭니다. 사진 욕심 때문에. 바위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물보라가 렌즈에 묻지 않도록 신경써가며 기다립니다. 한 장 찍고 액정을 바라보다 그만 볼 헤드를 덜 조였나 봅니다. 다음 그림을 생각하며 카메라조작을 하고 돌아서는 순간 카메라가 삼각대에서 떨어지는 일이 벌어집니다. 아뿔싸 얼른 내려서 카메라를 바라보니 밧데리는 집밖으로 튀어나와있고 16-35mm 렌즈는 두 동강이 나 돌팍에 상처를 남기고 뒹굴고 있다. 얼른 카메라 밖으로 튀어나온 밧데리를 집어넣고 여벌렌즈로 바꿔 셔터를 누르니 그나마 찍어집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속이상하지만 순전히 손님 실수가 아니고 내실수인데..어쩝니까?. 얼른 정방폭포에서 자리를 털고 일어섭니다.

 

 

 

 

 

지금부터는 100mm 마크로 렌즈..ㅎㅎ

 

 

 

 

 

 

화각이 한정 되어 있어..답답한시야..

 

 

 

이중섭거주지 수련..

 

 

 

 

 

 

 

그리고.. 무슨 일이 언제 있었냐는 듯이 이중섭거주지를 지나 천지연 폭포로 향합니다. 하지만 천지연 폭포에 도착하고부터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카메라에 정착된 여벌렌즈가 100mm 마크로 렌즈라 천지연 폭포가 담아지질 않습니다. 한라산에 올라 귀한 야생화 있으면 담으려고 마크로 렌즈만 여벌로 챙겼는데..이런 일이 어찌되었던..그렇게 사고 쳤던 올레 길을 새섬..아름다운 현수교가 보이는 서귀포항주차장에서 마감한다. 해안가 정취를 느끼며..

 

 

 

 

 

 

 

 

 

 

 

 

 

 

 

서귀포항에서 흔적을 남기는 친구..

 

 

 

 

 

 

천지연 폭포..

 

 

 

여기까지가 올레길 이었지요..ㅎ

 

 

 

올인 촬영지 섭지코지..다음 날 혼자 한라산 산행을 마치고 일행들이 있는 이곳에서 도킹을 한다.

 

 

 

섭지코지..해안가..

 

 

 

섭지코재를 다녀오면서 성산일출봉을 바라본다.

 

 

 

 

 

 

 

 

 

 

 

제주에서 대타 렌즈를 구하려고 카메라를 취급하는 집은 거의 전화를 다 해보았지만, 헛수고 대부분 주문해서 준데요.난 당장 내일 필요한데 그리고..돌아와 월요일 카메라A/S 센타를 찾는다. 다행히 수리는 가능하지만 치료비는 얼마가 나올지 모른다고 한다. 물론 바디까지 치료해달라고 맡기고 왔지요 ㅎ. 넘 많이 견적이 나오면 렌즈하나 버려야겠지요. 잘되겠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