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노고단 운해..&.반야봉~심원 나들이.. 2012.08.26

해송 이근철 2012. 8. 28. 10:37

노고단 운해..그리고..반야봉~심원 나들이..

산행일시: 2012년 8월 26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성삼재-노고단-노루목-반야봉-심원

산행소요거리; 약18km 산행소요시간(05:00~12:50분..노고단에서 1시간20분 소비)

 

 

 

노고단.. 산오이풀과 운해..

 

 

 반야봉..구름속에 숨어버린 천왕봉..

 

 

 

2주전 노고단에 올라 짙은 안개를 상대로 1시간 30분을 기다리며 한판 붙었다가 보기 좋게 노고단 할매에게 한판 패를 하고 내려섰던 기억이 새로운데 무슨 병이 도졌는지 오늘도 찾는 이 없어도 어김없이 새벽녘에 성삼재를 향한다. 5시 성삼재에서 바라본 노고단은 약간의 구름이 보이지만 별빛 영롱하게 비추니 발걸음도 가볍다.


 

 

 

 

 

 

 

 

 

 

 

새벽부터 일어나 지저기는 새소리와 실천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일출시각 5시58분 맞춰 페이스조절을 하며 걷는다. 그런데 이게 무슨 조화일까요? 무넹기를 지나 노고단대피소를 오르니 안개인지 먹구름인 노고단을 뒤덮는다. 2주전 모습이 재연된다.ㅎ,그래도 한 가닥 꿈을 가지고 대피소를 지나 노고단 돌탑 앞 계단 앉아 갈증해소하며 날씨 좋아지기를 기다린다. 예정된 일출시간은 벌써 20여분 지났지만 그렇더니 하늘이 살짝 열리는 모습이다. 얼른노고단에 올라 삼각대 설치하는데 누군가 인사를 한다. 여수 청산님이다.ㅎ 오후에 근무라 산행은 못하고 일출 사진 담으려 일행들과 오셨다고 대단한 열정에 탄복 할 수밖에 정확히 6시 40분 하늘이 열린다. 일출시간 40여분 지나고부터 진시님들 바빠진다.ㅎㅎ.그들과 함께 사진놀이하다 청산님과 인사하고 반야로 걸음을 옮긴다.

 

 

 

 

 

 

 반야봉과 서북능선..

 

 

 

 

 

 

 

 

 

 

 

 

 

 

 

 

 

 

 

산정에서 아침 이슬을 먹는 사람들..ㅎ

 

 

 

 

 

 

 

 

 

 

 

 노루목에서 바라본 노고단과 왕시루봉..

 

 

 

 

 

 

 

 

 

 

 

노고단에서 출발..돼지령에서 아침 먹고,,

지리산표 청정수 임걸령에서 식수보충 더위에 힘겹게 올라온 노루목에서 한숨 돌리고 반야봉에 오르니 2시간 40분이 소요된 10시다. 반야봉은 생김새가 독특해 지리산 어느 곳에서도 방향 가늠자 역할을 한다. 불교적 의미를 보자면 지리산의 주봉인 반야봉 해발 높이로 서열을 정하면 천왕봉에 밀려 2위지만 넉넉한 품새나 후덕한 인상으로 보면 지리산의 상징적인 봉우리 인 것만은 틀림없다. 지리10경중의 하나인 반야봉 낙조 오늘은 산오이풀과 지나는 구름만 보일뿐이다. 30여분 반야를 지나는 구름과 사진놀이 하다가 중봉을 지나 심원골로 내려간다.

 

 

 

 

 

 반야봉에도 가을이 찾아오는 소리가 들리는듯...

 

 

 

 

 

 

 

 

 

 

 

 

 

 

 

 둥근이질풀.. 지천으로 피어있네요.여기는 이끼폭 삼거리..

 

 

 

 

 

 

 

아주오래전 대소골로 오른 기억을 찾아 그 길을 찾아보지만 아니다 아무조망도 볼품없는 산죽 가득한 옛 길을 따라 ㅎ 심원골로 내려선다. 며칠 전 내린 비로 계곡수가 많이 불어 징검다리로는 도저히 건널 수 없어 신발을 벗어든다. 합수점 돌다리를 또 한 번 건너고 푸른 물이 소용돌이치는 안심소를 보라보니 간담이 서늘해진다. 잠시 후. 휀스 철망을 살짝 비켜나오면 서울대 남부학술원 마당이다. 지리산 하늘아래 첫 동네인 심원마을로 들어서 산행 길을 종료한다. 점심을 먹으며 산장주인에게 성삼재 차량회수를 이야기하니 일 만원에 태워준다고 한다.

 

 

 

 

 

 

       대소골..

            

 

 

 

정령치에서 바라본 고리봉..

 

 

 

 

 

 

 

선유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