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山河

양산 천성산..(성불암계곡-천성산2봉-내원사계곡) 2012.09.16

해송 이근철 2012. 9. 17. 17:07

양산 천성산.. 발길 따라 계곡산행 (성불암계곡-천성산 2봉-내원사계곡)

산행일시:2012년 9월 16일

산 행 자; 소속 산악회원 30명과 함께

산행코스: 내원사 매표소-성불암계곡-집북재-천성 2봉-내원사 매표소(원점회귀)

산행소요거리: 약 12~3km 산행소요시간;4시간

 

 

 

 

성불암계곡을 오르다 바라본 폭포, 가을색이면 아름다울 것 같다.

 

 

 

원효의 가르침으로 1천 성인이 나온 성산 양산천성산은 골산의 험난함과 육산의 부드러움을 함께 지닌 경남의 명산이다.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동에서 바라보면 깎아지른 듯 웅장하면서도 단순해 보이지만 서쪽과 남쪽의 기운찬 산줄기는 여럿 뻗어 내리면서 수많은 산봉을 일으키고 그사이사이 깊고 수려한 골짜기를 여럿 빚어 놓고 있는 산이다.   

          

 -네이버에서 발췌-

 

 

 

운무 속 천성산 2봉..

 

 

11:03/내원사 매표소

11:33~50/폭포지대

11:58/성불암 삼거리 성불암 0.8km 성불암 1.3km 집북제1.2km

12:30/집북재

13:09/740봉

13:30/천성산 2봉(비로봉)

14:30/내원사 주차장

15:05/내원사 매표소

 

 

 

산하동 계곡 길로 들어선다.

 

 

 

 

 

 

 

성불암계곡..

 

 

 

 

 

 

 

 

소속 산악회 정기산행이라 버스에 오르지만.. 벌초와 태풍영향인지 빈자리들이 보인다.

내리는 비바람을 맞으며 버스는 출발하고.. 대장이 다가와 당초 산행계획을 수정하려고 산행코스를 상의해 온다. 천성산은 나도 처음길이라 확신은 없지만.. 그동안 여러 산님들의 산기를 봐온지라 우중산행에 무리하지 않고 익히 소문난 계곡을 끼고 가볍게 산행할 코스 성불암계곡-집북재-천성 2봉-내원사계곡 선택하기로 하고 양산 내원사 매표소주차장에 도착하니 2시간 30여분이 소요된다. 산행 시작 전부터 비를 맞을 수 없어.. 우의를 입고 산하동 계곡 길로 들어선다. 좌측으로 흐르는 계곡수의 하모니를 들어가며 1km 남짓 콘크리트임도 길을 걸으면 천성공룡능선과 성불암 계곡으로 나누지는 삼거리에서 우측 성불암 방향을 따른다. 인조 목 데크 길 부드러운 육산 길을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며 걷다 보면 좌측 성불암 이정표가 나오지만 집북재방향으로 직진한다.

 

 

 

 

 

 

 

 

 

 

 

성불암계곡 최상단 폭포..

 

 

 

 

운무 속에 휩싸인 집북재..

 

 

 

돌다리를 건너기를 두 번, 작지만 모양새를 다 갖추고 바위를 타고 내리는 와폭이 보인다. 그리고 짧은 거리에서 아름다운 폭포들이 연달아 보인다. 가을 색으로 변하고 있을 때 바라보면 참 아름다울 것 같은 폭포들이 이어진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쩌라 흔적이라도 남기고 싶은데ㅎ. 폭포상단에서 2분 후.. 집북재와 중앙능선으로 나눠지는 삼거리 이정목에서 집북재를 따라 징검다리를 건너면 성불암 0.8km 성불암 1.3km 집북제1.2km 삼거리에 도착.. 짙은 운무가 가득한 집북재로 오른다. 아니 그런데 이게 뭘까? 싸리버섯 아닌가.. 참나무 군락지에서 200g 정도 수확의 기쁨을 만끽한다.ㅎ. 집북재에 오르면 일행들이 점심을 할까.. 하고 도착하지만 아무도 없다. 경사 길에 설치되어 있는 인조 목 계단을 오르고 비바람을 피해 조망이 트일 만한 바위에 홀로 앉아 점심을 하며 혹시 하늘이 잠시라도 열어질까 하고 바라보지만 짙은 운무는 미동도 하질 않는다. 천성산 2봉으로 향하는데 헷갈리게 정상이라는 천성산 1-32-가 구조이정목이 서 있고, 웅성거리는 사람소리가 들려 진행하니 중앙능선에서 오르는 삼거리에서 일행들이 점심을 마치고 있다.

 

 

 

 

 

천성산.. 구조이정목..

 

 

 

 

운무 속 천성산 2봉..

 

 

 

 

 

 

 

일행들은 곧바로 내원사로 내려서고 난 0.9km 앞 천성산 2봉을 향하는데 3명의 꼬리가 붙는다.

20분, 작은 오르내림을 하고 턱 버티고 있는 바위봉 천성산 2봉에 선다. 잠시 머물다 조망 없는 천성산 2봉을 뒤로하고 내원사로 곧장 내려선다. 30여분 내려오니 급경사 길에 인조 목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계단도 급하고 길어서 상당히 조심스럽다. 이쪽으로 오르려면 땀께나 흘러야 할 듯 계단 길을 내려오니 좌측으로 흘러내리는 계곡 수가 바위를 타고 굉음을 내고 흐른다. 그리고 천성산 2봉에서 내려서고 1시간 내원사입구 주차장에 도착하고 내원사계곡(용현천)을 따라 3km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줄기와 그림을 더한 노송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내원사 매표소 주차장에 원점회귀 한다.

 

 

 

 

 

내원사계곡(용현천)을 따라 3km.. 이런 모습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