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山河

산세가 아름다운 진안 구봉산.. 2012.10.21

해송 이근철 2012. 10. 24. 13:31

산세가 아름다운 진안 구봉산..

 

산행 일시: 2012년 10월 21일

산 행 자: 본인과 곁님

산행코스; 725 지방도-바랑골-구봉산-면 치골-725 지방도(원점회귀)

 

 

 

구봉산.. 8봉 뒤로 보이는 용담호 운해..

 

 

 

 

 

 

구봉산.. 왜 이 산을 찾았느냐고요?..

8봉 단풍과 뒤로 보이는 용담호 운해가 낮게 깔리는 그 아름다운에 반해서 또 찾았지요.ㅎ.

 

 

 

 

 

 

 

진안군 용담면 725 지방도 어느 교회 입구에 도착한다.

좁은 길에 차량을 주차할 공간은 먼저 온 진사님들 차지다. 늦게 도착한 탓에 도로 한쪽에 주차하고 일출 전 원하는 장소까지 오르려면 족히 1시간은 다리품은 팔아야 하기 때문에 마음은 바빠진다. 출발 준비를 급히 서두르며 구봉산을 올려보는데. 벌써 내가 가려는 위치에서 불빛이 보인다.ㅋ. 그런데.. 조금 걷다 보니 혹이 하나 더 늘어난다. 5~6년 전 이곳을 왔다는 진사님 한분이 앞서가다가 길을 모르겠다고 기다리고 있다. 그럼 동행하시지요. 아뿔싸 이분과 걷는 속도를 맞추다 보니 걸음이 늘어날수록 뒤처지는 곁님 바랑골과 면 치골 갈림길을 지나고 첫 번째 밧줄이 나타나는 장소부터 외길이라 이분에게 가는 길을 일러주고 곁님을 기다려 만나니.. 나보고 먼저 목적지까지 가라고 하네요. 날이 밝아 불빛 없이도 어느 정도 육안으로 시야 확보가 되니까 알았어 그럼 어디서 만나 하고 걸음을 재촉 급경사 오름길을 오르니 먼저 갔던 진사님도 힘드는지 쉬고 있다. 실례, 먼저 갑니다. 원하는 장소에 도착하니 먼저 온 한 분의 진사님이 자리를 하고 있어 조금 위 바위로 이동 배낭을 벗고 가쁜 한숨을 돌리며 운해 피어오른 용담호를 주시하며 자리를 하고 있으니 뒤 따라 곁님이 올라와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언제나 그림자인 그대..

그리워 눈 깜박이는 시간에도.. 그리운 그대..

이 모습조차 아름답구려..

 

 

 

 

 

 

 

 

 

 

 

 

 

 

 

 

 구봉산 산정..

 

 

 

하지만, 8봉 단풍은 아직이고  운해도 그렇고 빛 내림 또한 부족하네요..

그래도 한자리에서 1시간 이상 똑같은 그림을 조금씩 이동하며 그저 바라봅니다. 그렇다 배낭을 그 자리에 두고 구봉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왔으니 눈인사는 해야겠기에..

 

 

 

 

 

 

 

 

 

 

 

 복두봉 능선..

 

 

 

바위봉에서 바라본 구봉산.. 

 

 

 

나 혼자 산행 같으면  운장산까지 가고 싶지만, 오늘은 마실 겸 그림을 보러 왔던지라 오버행에 가까운 주봉을 내려서는 험로는 아무래도 곁님은 힘들 것 같아 8봉을 넘는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나마 조금 부드러운 산행 길 면치골로 내려서려고 구봉 산정에 올라 벤치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그리고 그 자리로 돌아와.. 그 조망을 보며 아침을 먹고 일어서 면치골로 내려섭니다. 내려서다 노랑 산국도 한 아음 따 가지고요 3시간짜리 산행 길을 딱 5시간 소비하였지요.ㅎ.

 

 

 

 

 

큰절 골.. 아래로 내려서면 천황사로 닿는다.

 

 

 

천황사의 전나무,,

 

 

 

 천황사 가을소경..

 

 

 

돌아오던 길에 잠시 눈요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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