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진도 동석산.. 2013.03.17

해송 이근철 2013. 3. 19. 16:16

 

진도 동석산..

 

산행일시;2013년 3월 17일

산 행자 ;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 홀로

산행코스; 하심동-천종사-동석산-산적막산-큰애기봉-세방 낙조휴게소

산행소요거리: 약6.5km 산행소요시간:3시간30분(조금 여유롭게)

 

 

 

 동석산을 오르다 바라본 1.2.3봉과 바다로 연결되는 물길..

 

 

 천종사를 오르다 바라본 동석산의 암릉..맨우측 봉우리가 동석산이다.

 

 

동석산은 진도 남서쪽 지산면 심동리 바닷가에 솟아 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은 1.5km 길이의 주능선 전체가 거대한 바위성곽으로 이루어져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는 진도 동석산을 처녀지로 찾는다.

 

진도 읍내를 지나 산행 기점인 지산면 심동리 아랫심동마을 입구 삼거리에 차량을 세운다. 좌측으로는 종성교회 종탑이 보인다. 암릉 구간을 다 오르내리려면 종성교회를 지나 오른쪽으로 산행 길을 잡아 오르면 되지만,오늘은 안내산악회를 따라 온지라 일행들과 함께 조금이라도 안전한 천종사를 경유 오르는 코스를 선택한다.(이곳으로 오르면 조금 험로 1.2봉을 오르지 못한다.) 천종사 입구에서 콘크리트소로를 따라 4분 남짓 천종사앞 주차장에 도착하고 종성바위아래 단촐하게 보이는 천종사 대웅전을 바라보지만 거대한 바위덩어리에 위압감을 느낀다. 천종사를 뒤로하면 본격적인 산행길이다.

 

 

 

                                           노루귀..

 

 

 

 

흔적;파란선을 따라서..

 

 

 

 천종사 대웅전..거대한 바위덩어리에 위압감을 느낀다.

 

 

 

 종바위동굴에서 오르지 못한 1.2봉을 주시한다.

 

 

 

 

 

 

 

 

 

 

 

 

천종사를 뒤로하면 본격적인 산행길이다.

5분정도 걸으면 쉼터가 나오고 가파른 계단 길과 된비알길이 10여분 이어지다 종성바위아래 누군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종성굴에 도착된다.

종성굴에서 오르지 못했던 1.2봉과 바다로 연결되는 물길을 바라보면서 작은 감탄사를 내 뺏는다. 어찌 초행길에 만족하리요만 잔뜩 찌푸린 날씨 탓에 가시거리가 아쉽다.하지만, 가끔씩 불어오는 봄바람이 내 마음을 살랑거리며 업을 시킨다. 곧바로 종업바위 전망대에 올라 한 바퀴 둘러보고..안전시설이 설치되어있는 4봉에 오르니 가야할 동석산, 산적막산. 애기봉이 차례로 눈인사를 건넨다. 5봉 이후에 나타나는 높은 암봉은 우회하도록 안내문과 함께 우회길이 있다. 우회 길을 따라 6봉을 페스하고..이름도 없는 산적막산 침니 구간을 조심스럽게 오르니 암봉은 사라지고 부드러운 육산 길로 변한다.

 

 

 

 

 

 저 아래가 천종사와 봉암저수지..

 

 

 

 날등을 타고 4봉을 오른다.안전시설이 있지만..조심스럽다.

 

 

 

 

 

 칼날암릉과 심동저수지

 

 

 

 

 

 

 

 지도상 220봉.

 

 

 

 

 

 우회하는 암릉..

 

 

 

 

 

 저 암릉이 지도상 동석산의 최고봉인 240봉 산적막산

 

 

 

 

 

 

 

 산적막산에서 바라본 동석산..

 

 

 

빛이들까봐..도둑점심을 먹으며 곁눈질을 해보지만..ㅎ

 

 

 

봄꽃들이 유혹한다.

가야할 길도 잊은 채 배낭을 벗어두고 도둑고양이처럼 점심을 해치우고 햇살 들기만 기다리지만..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어 흔적만 남기고 길을 재촉한다. 헬기장을 지나니 지천이다..끝물이지만 더 예쁜 노루귀 녀석들이..ㅎㅎ..

 

 

 

 

 

 

 작은애기봉에서 바라본 큰애기봉..(세방낙조 전망대가 있는곳)

 

 

 

 

 

 

세방마를 1.0km 큰애기봉 0.12km 동석산 3.2km 20분 남짓 내려오면 세방 낙조휴게소..

이정목이 서 있는 곳에 도착하니 잘 참아주던 빗방울이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고 큰애기봉 0.12km을 목전에 두고 아니 갈수가 없다. 얼른 배낭카바 하고 애기봉에 도착하니 어느 단체 산님들이 늦은 점심상을 펼치고 있지만 내리는 비에도 아랑 곳 하질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ㅎ둘러보았으니..삼거리로 원위치 세방 낙조휴게소 발걸음 재촉 하는 내림 길에 이제 막 핀 듯한  동백꽃이 너무나 풋풋하게 아름답다. 빗속을 20여분..세방낙조 곡차 파는 휴게소가 나오고 지척에 주차장과 간이매점이 있는 801지방도에 쉼터가 나온다.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보려면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