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山河

천년의 역사기행 경주남산..2013.04.28

해송 이근철 2013. 4. 29. 18:02

 

천년의 역사기행 경주남산으로..

 

산행일시;2013년 4월 28일

산 행 자: 산 친구 20여명과 함께..

산행코스; 통일전주차장-칠불암-백운재-고위봉-백운재-이영재-금오산-삼릉주차장

산행소요거리: 약13km(이정표거리) 산행소요시간;4시간40분 

 

 

 

 

 

칠불암과 보물200호 마애석불상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 좌상(三稜溪谷 磨崖石迦如來 坐像)

 

 

 

 

 

흔적:파란선을 따라서..

 

 

 

10:30/통일전주차장

11:30~35/칠불암

11:48/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

11:55/3거리 이정목 (고위봉←1.0km 금오봉↑3.05km 칠불암→)

12:03/백운재

12:16~45/고위봉(중식)

12:50/백운재

13:05/용장계 지곡 삼층석탑

13;39/이영재

14:05/금오산

14:36/상선암

14:45/삼릉계 석불좌상

15:10/삼릉 소나무 숲

 


 


 

경주 남산은 작지만 알찬 산이다.

높이는 금오산(468m)과 고위봉(494m) 남산을 대표하는 두 봉우리가 채 500m도 안된다. 하지만 동서로 4km 남북으로 10km정도의 산줄기에는 40여개의 등로가 여러 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100여 곳의 절터와 아직도 많은 석 불탑이 남아있어 문화유산 산행지로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통일전주차장에서 칠불암 가는 길은 산객들이 싫어하는 포장도로와 비포장 임도가 40여분 이어지다.탐방객 인원파악을 위해 설치해놓은 체크기를 통과하고 산행다운 산행이 이어지지만.그리 힘들지 않게 칠불암 연등이 보이는 곳까지 오르니 길 좌측으로 식수가 보인다. 표주박으로 물 한모금적선하고, 가파른 암릉 아래 칠불암에 도착하니 자그마한 암자 우측에 보물 200호 칠불암 마애석불상이 미소를 가득 담아 자비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칠불암 소경들..

 

 

 

 

 

 

 

 

 

 

 

 

 

 

 

 

 

어쩌면 저리도 곱게 다듬었을꼬 가파른 산비탈을 축대를 쌓아 불단을 만들고 그 위에 사방불(四方佛)을 모시고 있다.

5분여 쉬었다가 신선암 바위를 오르다가 마애보살 반가상을 찾아간다. 칠불암 뒤 바위에 새겨진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 마치구름위에서 앉아 있는 듯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그 모습을 따라 눈을 돌리면 토암산이 들어온다. 조심스럽게 다시 주등로로 합류..7분여 바위 길을 오르면 고위봉←1.0km 금오봉↑3.05km 칠불암→0.36km를 알리는 3거리 이정목이 나타나고 주변에는 많은 산님들이 점심을 하고 있다. 아침에 차안에서 떡 한 조각 먹은 것이 소화가 안 되는지 속이 더 부륵 하여 일행들은 뒤로 하고 고위봉으로 향한다.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神仙庵 磨崖菩薩 半跏像) 마치구름위에서 앉아 있는 듯하다. 

 

 

 

 

 

신선암에서 바라본 칠불암..

 

 

 

 

 

 

 

 

 

 

 

 

 

 

 

 

 

 

 

 

 

 

잠깐 내려서면 백운재에 내려서고 가야할 고위봉은 0.5km더 진행한다.

고위봉 가는 길에 암릉도 보이고 노송들이 가끔 보여 잔뜩 기대를 하고 오르지만, 사방이 답답하게 막힌 나무숲속에 화강석 하나가 고위봉 정상이라고 일러줄 뿐이다. 오던 길을 뒤돌아 고위능선자락 바위틈에 작은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곳에서 점심을 하며 쉬어간다. 다시 백운재로 돌아와 용장마을 이정표를 따라 내려서다 용장계지곡 삼층석탑(270m)을 확인하고.. 

 

 

 

 

 

 

용장계(茸長溪) 지곡(池谷) 삼층석탑   

 

 

 

 

 

이영재..

 

 

 

 

 

 

 

 

 

삼화령에서 바라본 고위산..

 

 

 

 

이영재골 삼거리에서 계곡 길을 따라 이영재로 오르고 금오산으로 향한다.

이영재에서 작은 오름을 하고 내려서면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르면 삼화령 고갯마루가 나온다. 신라 향가의 대가이자 차의 달인이었던 충담 스님이 매년 3월 3일과 9월 9일에 미륵불에게 차를 바쳤다는 곳으로, 현재 이곳에는 미륵불을 모셨던 연화대좌(蓮花臺坐)가 남아 있다고 한다. 초행 길이라 찾기가 쉽지만은 안겠지만 정해진시간에 따라 움직여야하니 아쉽지만 다음기회로 미룬다.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 좌상(三稜溪谷 磨崖石迦如來 坐像)..주변암벽이 풍화작용으로 인해 균열되고 파손되어 대형 낙석위험이 있다고 보수공사중..


 

 


임도 길을 잠시 더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금오산 이정표 따라 산길로 접어들고 5분 남짓..

금오산에 당도한다. 이제는 마애석가여래 좌상과 바둑바위를 보고 냉골을 따라 내려서 삼릉 주차장으로 내려서면 된다. 아니..그런데..상사바위에서 마애석가여래 좌상 가는 길을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2013.1.1~2013.12.31) 주변암벽이 풍화작용으로 인해 균열되고 파손되어 대형낙석위험이 있다고 보수공사를 한다고 좁은 공간에 보라색 무스카리를 심어놓은 삼선암 앞뜰을 지난다. 10여분 돌길을 따라 내려서면 계곡 오른쪽에 8~9세기경에 만들어져 원래 모습을 잃은 채 훼손되었던 경주 남산의 삼릉계(三稜溪) 석불좌상(石佛坐像)이 보수공사로 인해 되찾은 제 모습을 볼 수 있다

 

 

 

 

 

 

상사바위..

 

 

 

 

 

바둑바위에서 바라본 경주시내..

 

 

 

 

 

상선암

 

 

 

 

 

남산의 삼릉계(三稜溪) 석불좌상(石佛坐像)

10여분 돌길을 따라 내려서면 계곡 오른쪽에 8~9세기경에 만들어져 원래 모습을 잃은 채 훼손되었던 경주 남산의 삼릉계(三稜溪) 석불좌상(石佛坐像)이 보수공사로 인해 되찾은 제 모습을 볼 수 있다.

 

 

 

 

 

 

 

 

 

 

 

 

 

삼릉계곡(三稜溪谷) 선각육존불(線刻六尊佛) 경북유형문화재 제21호


 


 


그곳을 지나면 길이 유순해지고 가벼운 차림에 가족단위 행락객들이 자주 보인다.

문화유적 찾기를 다했나 싶었는데, 등로 이정목을 따라 선각으로 된 여섯 분의 불상이 두 개의 바위 면에 새겨져 있는 삼릉계곡(三稜溪谷) 선각육존불(線刻六尊佛) 찾는다. 잠시 후 눈앞에 장승처럼 서 있는 소나무들이 보인다.

 

 

 

삼릉 소나무 숲이다. 언젠가는 한 번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그저 감사히 볼뿐이다. 아름답게 자란 소나무들이..ㅎ 

 

 

 

 

 

 

 

 

 

 

 

 

 

 

 

 

 

'영남권 山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야산.. 2013.10.13   (0) 2013.10.17
포항 내연산 2013.06.09  (0) 2013.06.12
사량도 지리산..2013.04.21  (0) 2013.04.23
가덕도 “연대봉” 2013.03.03  (0) 2013.03.05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합천 가야산 2013.01.19  (0) 2013.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