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山河

포항 내연산 2013.06.09

해송 이근철 2013. 6. 12. 16:36

 

청하골 12 폭포를 찾아서.. 포항 내연산

산행일시: 2013년 6월 9일

산  행 자;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 홀로

산행코스: 내연산수목원-삼거리-시명폭포-관음폭포-연산폭포-청하골-보경사

산행소요시간: 5시간30분

 

 

 

 

 청하골의 대표선수. 관음폭포

 

 

 

 높이 30m 길이 40m 연산폭포

 

 

 

 

 

 

내연산 명성은 내연골의 수려함에서 비롯한다.

북으로는 문수봉~함지봉~향로봉줄기와 남으로서는 우척봉~삿갓봉 줄기를 가로지르는 주 계곡은 폭포가 12개가 이어져 12 폭포골 또는 물이 맑아 청하골 이름으로 불려진다. 소 시절 포항에서 약 1주일 외도하다 청하골 관음폭포를 처음 대하고 아!! 이런 폭포도 있나 하고 감탄사를 연발했던 옛 생각이 나는 그때를 생각하고 안내산악회를 따라 청하골을 다시 찾는다. 내연산 수목원에서 시작 하지만 수목원을 둘러보지도 않고 곧바로 산행 길을 나선다. 당초 매봉을 거쳐 꽃밭 등으로 내려서려고 하였지만 마음은 청하골 콩밭에 가 있기에ㅎ매봉을 지척에 두고 삼거리에서 우측 나무숲으로 깜빡이 켜고 나 홀로 꽃밭 등 삼거리로 내려선다. 이곳까지가 수목원에서 관리를 한 듯

 

 

 

 

 

 

 

 

 

 

 내연산 수목원입구.. 입장료는 없고 승용차는 주차할 수 있다.

 

 

 

 수목원에서 찍다가 또 당했네요ㅎ

 

 

 

 한적한 등로..

 

 

 

꽃밭등 앞 삼거리 이곳에서 시명리를 따른다

 

 

 

 

 

 

 선바위를 지나며..

 

 

 

삼거리에서 15분여 아니 이곳에 당신을 따르겠다는 꽃말을 가진 금낭화가 예쁘게도 피어있다. 이곳이 없어진 화전민촌인 시명리 마을일까?

한참을 노닥거리다 계곡을 건너고 2~3분여 오름길을 재촉하니 12 폭포 시명폭포 안내판이 서 있다. 안내판에서 150m 아래 있다고 그래서 청하골로 다시 내려서 시명폭포를 찾는다. 넓은 암반을 타고 좌우로 작은 와폭이 흐르는데 어느 것이 시명폭포일까? 알 길이 없다. 느릿느릿 흐르는 물길을 따라 실 폭포가 있는 잘피골 합수점 바위에서 점심을 한다. 계곡을 나와 주등로에 접속하면 안내판에는 300m 오르면 실 폭포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페스하고 조금 내려서니 북호1.2폭포, 폭포 근처 설명판이 없으니 무슨 폭포인 줄 감이 없다. 계곡을 따라 유유자적하고 내려오는데 어느 틈에 매봉을 찍고 부지런히 내려오는 일행들과 출렁다리 전 합류한다. 두꺼비같이 생긴 바위아래 우렁찬 소리가 들린다. 내려서 보니 비단 같은 물줄기가 떨어지는 은폭포다. 은폭포를 지나 벼랑길을 따라 10여분 연산폭포상단에 선다.

 

 

 

 

 

 

 예쁜 금낭화 바라보다 한참을 노닥거린다.

 

 

 

 여름뿐 아니라 가을에도 아름다울 것 같은 청하골..

 

 

 

 

 

 

 12폭 중 하나인 시명폭포가 좌인지 우인지 알 수가 없다.

 

 

 

 좌측만 따로..

 

 

 

 좌/우측폭포가 합해서 다시금 하나로..

 

 

 

 북호1.2폭포??.. 폭포 근처 설명판이 없으니 무슨 폭포인 줄 감이 없다.

 

 

 

 

 

 

 은폭포다.

 

 

 

 연산폭포상단.. 노송과 바위들..

 

 

 

 열두 폭포 중 으뜸인 관음폭포..

 

 

 

 

 

 

 

그리고 한창 공사 중인 계단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열두 폭포 중 으뜸인 관음폭포가 나온다.

쌍폭인 관음폭포 주변에는 선일대, 신선대, 관음대, 월령대들이 둘러 있어 협곡에선 기분이다. 그리고 쉼 없이 쏟아지는 폭포수가 만들어놓은 못 옆에는 커다란 관음굴이 뚫어져있다. 이 굴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쪽입구를 가린 채 떨어지는 폭포수 줄기를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언감생심 관음폭포 위에 걸린 구름다리를 건너면 높이 30m 길이 40m 연산폭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열두 폭포 중 가장 큰 폭포다. 학소대라는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커다란 물줄기가 쏟아진다. 신선대에는 바위를 하는 친구들이 훈련 중이고내려서는 길에 보현암에서 2분 거리에 있다는 약사여래불인 갓부처님을 바라보고 내려선다. 두 손 모아 합장하고 서투른 삼배도 해보고.ㅎㅎ

 

 

 

 

 

 

                            연산폭포.. 

 

 

 

 관음폭포 위에 걸린 구름다리에서..

 

 

 

 관음폭포 주변에는 선일대, 신선대, 관음대, 월령대들이 둘러 있어 협곡에선 기분이다.

 

 

 

 

 

 

 보현암에서 2분 거리에 있는 약사여래불인 갓부처님..

 

 

 

 제1폭인 상생폭포..

 

 

 

두 줄기 폭포수가 나지막한 암벽을 타고 단아하게 떨어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제1폭인 상생폭포를 마지막으로 트래킹코스처럼 편안 길을 따라 20여분 걸으면 신라 진평왕(602년) 지명법사가 창건했다는 천년고찰 보경사 우측자락으로 나와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식당가를 지나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천년고찰 보경사와 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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