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山河

남해금산(錦山) 2013.11.17

해송 이근철 2013. 11. 19. 13:35

남해금산(錦山)

 

 

산행일시;2013년 11월 17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두모계곡입구-부소암-상사바위-제석봉-금산-보리암-홍쌍문-금산탐방지원센타

산행소요거리: 약6.1km   산행소요시간: 4시간

 

 

 

 

제석봉에서 바라본 인월봉과 보리암..

 

 

 

 

 

 상사바위에서 바라본 38경 기암괴석들..

 

 

 

 

 

제석봉과 남해바다..

 

 

 

 

70년대 후반 남해 금산과 상주해수욕장은 배낭을 둘러매고 추억을 쌓으려 많이도 다녔던 곳 온통기암괴석으로 뒤덮인 금산삼십팔경(錦山三十八景)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그동안 비법정로로 지정되어있던 (두모~부소암)지난 9월에 풀렸다. 언제나 가볼까 생각하다 늦가을 단풍이 아름다울 것 같아 걸망 챙기고 나 홀로 두모계곡입구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고 두모계곡입구로 들어선다. 부드러운 육산길이다. 한려 03-04 이정목이서 있는 곳까지는 기암괴석이 뒤덮인 산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전형적인 육산에 가깝다. 산행 길 역시 심한 오름길도 없고 부소암을 눈앞에 두고 잠깐 짧은 오름길이 나타나며 역시나 바위길이면 나타나는 개구멍이 나온다.조심스럽게 통과하면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떠 있는 다도해 남해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이 확보되고 부소암자 입구가 산행시작하고 1시간이 나타난다. 부소암아래 위치한 부소암자는 스님이 출타중일까? 암자는 자물쇠로 채워져 있다. 한 바퀴 둘러보고 부소암을 돌아 예쁜 아치형철교를 건너 억새 가득한 헬기장을 오르고 0.4km를 알리는 상사바위로 이동한다.

 

 

 

 

 

 

 

 

 

 

 

 

부소암자와 부소암..

 

 

 

 

 

부소암뒤로 연결되는 현수교..영화 나바론이 생각난다.ㅎ

 

 

 

 

 

 

 

 

 

 

 

 

 

고즈넉하다못해 쓸쓸한 부소암자..

 

 

 

 

 

 

 

 

 

 

부소암..좌측 아래로 보이는 곳이 두모마을..

 

 

 

 

 

 

 

 

 

 

억새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헬기장..

 

 

 

 

 

 

 

 

 

 

 

 

 

 

 

 

 

 

 

 

 

 

  

 

 

상사바위에서 바라본 38경 기암괴석들..지나는 구름에따라 명암이 엇갈린다.

 

 

 

 

돌쇠의 서로 다른 두가지전설을 간직한 상사바위..

이곳에서 바라보면 기암괴석이 금강산을 빼어 닮았다는 38경 자연의 조각품 기암괴석들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이다. 향로봉,제석봉,인월봉,정상의망대,보리암아래 해수관음상 받치고 있는 만장대까지 수많은 기암괴석들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색깔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시선을 멈추게 한다. 파란하늘에 두둥실 떠가는 흰 구름과 함께..내 마음을 실어간다. 저 아래 남해바다로 오던 길을 잠시 뒤돌아 걷다 좌선대가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남해금산 

 

                                 -이성복-

 

 

한 여자가 돌 속에 묻혀 있었네

그 여자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

여느 여름 비 많이 오고

그 여자가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

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주었네

남해 금산 푸른 하늘가에 나 혼자 있네

남해 금산 푸른 바닷물 속에 나 혼자 잠기네

 

 

 

 

 

 

 

 

 

상사바위에서 바라본 남해바다..

 

 

 

 

 

 

 

 

 

 

 상사바위..

 

 

 

 

 

좌선대에서 바라본 제석봉과 인월봉..

 

 

 

 

 

 

 

 

 

 

 

 

 

상사바위 저 아래로 보이는곳이 남해 상주해수욕장이다.

 

 

 

 

 

 

 

 

 

좌선대 앞뜰에서 바라보는 제석봉이 일품이요..

그 제석봉에 오르면 공기를 이고 있는 인월봉과 우측으로 펼쳐지는 남해바다와 보리암이 한눈에 펼쳐지는 장소 언제나 날 사로잡는 곳이기도 하다. 얼마나 그림놀이를 삼매경에 빠졌다가 정상인 망대를 올랐다가 보리암으로 내려서 인도에서 가져와 이곳에 쌓았다는 삼층석탑으로 이동하여 많은 이들과 함께 병풍처럼 펼쳐지는 기암괴석 훔쳐본다. 그 죄로 해수관음보살상 앞에서 삼배하고.ㅎㅎ. 홍쌍문을 내려서니..이곳 자락은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게..단풍색갈이 화려하다.

 

 

 

 

 

 

보리암..크롬해본다.

 

 

 

 

 

인월봉..저 바위는 모진 세월 다 견디었는데..

 

 

 

 

 

금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들..

 

 

 

 

 

 

 

 

 

 

 

 

 

 보리암과 남해상주..

 

 

 

 

 

 

 

 

 

 

해수관음의 성지 보리암(菩提庵)

조선시대 이성계가 백일동안 기도하고 조선왕조를 연 것에 감사하는 뜻에서 1660(현종1년)왕이 이절을 왕실원당으로 삼고, 산 이름을 금산(錦山) 절 이름을 보리암(菩提庵)으로 바꾸었다. 1901년과 1954년에 중수하였고 1969년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전국의 3대 기도처의 하나이며 양양낙산사, 강화보문사와 함께 한국의 3대 관세음보살 성지로 꼽힌다.

 

 

 

 

 

 

 

 

 

 

 

 

쌍홍문과 남해바다..

 

 

 

 

 

쌍홍문과장군봉..

 

 

 

 

 

 

 

 

 

 

 

 

상사바위..

 

 

 

 

여느 산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이제부터는 지루한 계단 길을 내려서야 한다. 자연관찰로가 합류하는 곳까지 대충1.2km 정도를 날머리를 0.5km 정도를 남기고, 자연관찰로 벤치에서 따뜻한 늦가을 햇살을 받으며 늦은 점심을 한다. 그리고 금산 탐방지원센타로 내려서니 산행시간이 4시간이 지난다. 이제 19번 국도를 따라 아침에 차량을 주차 해놓았던 두모 주차장까지 2km를 도로를 따라 걷는다.

 

 

 

 

두모에서 바라본 부소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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