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지리산 (마야계곡-중봉-새재) 2013.07.14

해송 이근철 2013. 7. 16. 13:27

 

지리산 (마야계곡-중봉-새재)

산행일시;2013년 7월 14일

산 행자; n 산악회일원으로

산행코스; 순두류-마야계곡-우골-중봉-써래봉-치밭목대피소-무제치기폭포-새재삼거리-새재

산행소요거리; 약15km 산행소요시간:8시간

 

 

 써리봉에서 바라본 천왕봉과 중봉..

 

 

 

 마야계곡(중봉골)..소폭과 소(沼)

 

 

 

 

 

 

지리산동부 소식이 많이 궁금하던 차..이곳을 산행지로 선택한 산악회가 있어 동행을 한다.

지리산, 가끔씩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이지만..예보는 어디까지 예보 일뿐 ㅎ.산행이 끝날 때까지라도 비나 내리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순두류까지 버스로 진입을 한다.

 

 

 

 

 

 

 

 

 

 

 

일행들 다 보내고 금줄을 넘는데..후배녀석이 어찌 눈치를 챘는지 같이가자고 하며 꼬랑지에 붙는다. 초반에는 계곡옆길 흔적을 찾아 오른다.

잠시..계곡으로 빠져 이름 없는 소폭들을 앵글에 담는 여유도 가져보고 누군가가 아래 용추폭포라고 명명해 놓은 곳을 지나면서 길을 계곡을 따라 좌우로 이동 미로 찾기를 해가며 계곡을 따라 오른다. 오르다 합수부가 나오고 좌측으로 오른다. 어쩌다 보이는 선답자 표시기를 찾아서..끓어진 길 연결해 가기가 퍼즐 맞추기 처 럼 쉽지만은 않다. 두발이 안 되면 조심스럽게 네발을 사용 기어오르기도 한다.ㅎ

 

 

 

 

 

 

 

 

 

가끔 동행 산행을 하던 아우..초행 길이라고 합류해서 고생 많이 하였지요?.ㅎㅎ

 

 

 

어디를 치고 오를까..ㅎ

 

 


 

중봉골(마야계곡)..

마야독녀탕이 있다고 하여 마야계곡으로 불리고..용추폭포가 있어 용추골이라 불리는 곳..

칠선계곡보다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지만.. 중봉에서 바라보면 몇 년 전 무의파로 어느 골보다 산사태 흔적에 마음 아픈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우회한다.

 

 

 

 

작은 협곡에 서있는 직벽에 도착..좌측..사위사면으로 우회하여 중봉쪽사태가 합류한 곳에서 자리하고 꿀맛 같은 점심을 한다.

하늘을 바라보니 어둑해져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좌측골을 따라 조심스럽게 치고 오른다. 10여분 산사태로 경사가 심해진 바윗길을 따라다가 우측 표시기를 따라 중봉샘을 생각하고 오른다. 아!!..그런데 이게 무슨 비극이람..토끼 길이라도 있을 것 같은데 미역줄나무가 얼키고 설켜 하늘은 보이는데 땅이 보이질 않는다. 그러니 당연히 길도 안보일수밖에..진퇴양난이다.ㅎㅎ.

 

 

 

 

 

 

 

천왕은 시샘하고..10여분 기다려도 열어 주질 않는다.

 

 

 

중봉에서 바라본 마야계곡..

 

 

 

 

 

 

 

하지만..결국 시간이 해결해준다. 1분에 5m가 안되면 3m를 진행한다. 그것도 온몸에 상처를 내가면서 중봉 주능선에 합류하고 중봉으로 고개를 돌린다. 약속된 새재로 가기위해서 중봉에 오르니 산님 4명이서 점심만찬중이네요. 곡차를 곁들여서 권하는 맛에 샤벳트  같이 꽁꽁 얼어 있는 시원한 막걸리를 한잔 얻어 마시고 마야계곡을 내려다보니 웃음만 나온다. 10여분 중봉에서 천왕을 주시하지만 오늘은 아니다 싶어 써리봉을 거쳐 치밭목 대피소로 이동하는데 그 동안 참아주던 소나기가 잠시 지나간다.

 

 

 

 

 

 

 

 

 

 

 

 

 

 

 

 

 

 

 

 

써리봉..

 

 

 

 

 

 써리봉에서 바라본 천왕봉과 중봉..

 

 

 

 

 

 

 

 

 

치밭목 대피소..

 

 

 

치밭목 대피소에서 배낭카바를 하고 새재길..4.8km 재촉하며 걸음을 옮긴다. 바빠도 둘러볼 곳이 있어 무제치기 폭포상단에 서는데 갑자기 하늘이 열린다. 이왕 열릴 것이면 조금만 일찍 열어주지..ㅎ.사람 정말 간사한 것 같아 씁쓸해한 미소를 지어본다. 그리고 카메라는 대충 볼 것 다 봤으니 배낭 속으로 잠수시키고 새재까지 한걸음에 내달린다. 중봉골(마야계곡)계곡치기가 쪼매 힘들었지만..조개골에서 풍덩하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

 

 

 

 무제치기 폭포상단..

 

 

 

 

 

 

날머리 조개골에 이쁜 현수교가 설치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