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지리산 큰새개골 우골.. 2013.06.30

해송 이근철 2013. 7. 1. 19:28

 

지리산 큰새개골 우골..

산행일시:2013년 6월30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핸코스; 의신-대성동-큰새개골-우골-남부능선 조망터-음양수-대성골-의신

산행소요거리; 약17km 산행소요시간;10시간

 

 

 

큰새개골..초입에 무명폭들.. 

 

 

 

큰새개골 이끼.. 

 

 

 

 

파란선이 걸었던 흔적..

 

 

 

큰새개골 우골이 궁금하여 의신으로 달린다.

전날 속리산을 가려는 산행계획을 취소할 정도 몸 컨디션이 다운되었지만 그래도 어쩌라..배낭은 지난주도 외출을 하지 못하였는데 지리산 골짜기를 들어서려면 예상시간보다 1~2시간은 일찍 나서야 하는데 의신에 도착 오늘 산행 들머리 벽소령산장 앞을 지나니 해는 중천 8시 30분이다. 코끝향기 자극한 밤나무단지를 지나고 2km를 걸으니 대성동 초입을 알리는 소나무가 장승처럼 서있다. 대성동 마을 주막집에는 여름철 주말이면 많은 탐방객들이 붐비는데 썰렁 하기만하다 그냥 지나가기는 미안해 철철 흐르는 물 한 바가지로 목 축인다.

 

 

 

 

 

대성동 마을 주막집

 

 

 

큰새개골.초입...

 

 

 

큰새개골..

 

 

 

 

 

 

 

 

 

 

 

 

 

 

 

 

작은 새개골 다리를 지나 두 번째 다리를 향하는데..

큰새개골 들머리가 왜 이렇게 멀게 느껴지는지 대충 이정도 걸으면 처진 몸 상태가 충전되는데 오히려 방전되는지 배낭이 어깨를 짓누른다. 의신에서 출발하고 3시간 큰새개골입구에서 배낭내리고 사진 한 장 담으면서 오늘 산행 여기서 접을까 말까 생각하면서도 이내 몸은 저만큼 큰새개골로 빠져들어 바위들과 씨름하고 우골입구에 도착한다. 장마철이라는데 지리산 계곡에는 소량의 물이 흐르며 계곡이란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우골 들머리에는 언제 쓰러졌는지 이끼가 끼어있는 고사목이 누워있고 버섯이 붙어 있지만 식용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 따다가 포기한다.ㅎ 폭포 좌측으로 조심스럽게 올라 충전을 위해 점심을 하며 잠시 쉬어간다. 흐르는 물소리를 벗 삼아 바위를 타고 좌우로 나눠지는 물줄기를 따라 소폭들이 이어지고 오를수록 신비로움이 더한다.

 

 

 

 

우골초입..

 

 

 

 

 

 

 

 

 

 

 

 

 

 

 

 

 

 

한참 헤메다 쓰러진 고목위에서 지리주능은 바라본다.

 

 

 

  

 

하지만, 시원한 계곡산행을 하는데도 몸은 계속 방전된다.얼마쯤 올랐을까? 하늘이 보이는 곳에서 고개를 드니 영신대가 지척에 보인다. 그곳에서부터 계곡치기가 버리고 우측으로 나와 미로 찾기를 하지만 고로쇠 채취꾼들이 지난 흔적 외에는 사람이 지난 흔적이 보이질 않는다. 넘어지고 할퀴고..50여분 알바 아닌 알바를 하고 창불대로 향하다 조망바위에 서니 음양수가 눈앞에 보이고 세석평전과 촛대봉에 운해가 오락가락 한다. 덕분에 쉬어가지만몸도 마음도 지친다.

 

 

 

 

조망바위에서

 

 

 

조망바위 돌양지꽃.

 

 

 

좌측 조용히 머리를 내밀고 있는 영신봉과 우측 촛대봉 

 

 

 

남부능선과 무명바위?,,바위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음양수..

 

 

 

 

지척에 있는 창불대는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곳이라 포기하고..

음양수에서 약수로 보충하고 20여분 남부능선을 따라 걷다 가파른 내림 길을 45분 내려서니 아침에 빠지던 큰새개골입구에 도착되고 20분 작은 새개골 다리를 내려서 칠선봉 한 번 올려본다. 지나는 길에 대성동 주막에 들려 충전되는 약 곡차라도 할까 하다 ㅎㅎ머리에 불 밝히고 내려설 일이 걱정스러워..훗날로 미루고 2km거리 의신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 하며 시간을 체크하니 10시간이나 소요된 오후 6시30분이다.

 

 

 

 

 큰새게골 입구로 내려선다. 

 

 

 

작은 새게골 초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