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의 숨소리를 찾아..
산행일시: 2014년 5월 6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성삼재-노고단 -반야봉(원점회귀)
산행소요거리:16.8km
노고단의 숨소리를 들으려고 4시 성삼재에도착 노고단을 오른다.
근로자의 날(5/1) 찾았을때 노고단 털진달래 개화상태가 50% 남짓이기에 4~5일후 오늘쯤이면 최고조가 될까봐 다시찾는다. 하지만 성삼재에 오르니 안개만 자욱하고 가시거리마저 제로에 가깝다. 하지만 이왕지사 나선일 기대반 실망반으로 노고단에 도착하는데 자욱한 안개가 걷힏다. 아니!!.이게 무슨 조화일까? 털진달래는 온데간데 없고 그 나무에 얼음꽃(빙화) 피어 있다. 아니 이럴수가 5월초인데..겨울 준비를 하지 않아서 카메라를 만지는 손가락이 동테 일보직전 어느 진사님이 말하길 현재 노고단 온도가-5..그래도 빛을 보고 싶어 달려왔던 사람들과 추운손을 달래가며 앵글을 만지는데 세차게도 불어대는 차가운 바람 때문에 여벌옷 다 껴입어도 추위가 느껴진다.
그나마 유일하게 남아 있는 털진달래를 그림 삼아 일출을 담아본다.
빛을 찾는 사람들..그리고..홀로 자리를 지키는 삼각대..ㅎ
해오름 후 40여분,
능선으로 내려서 돼지령으로 향한다.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라 반야봉에 문안 인사와 진달래를 보려고 마음 먹었기에ㅎㅎ 임걸령 페스하고 노루목 바위에 올라 처음으로 무거운 배낭을 벗고 잠시 숨을 돌려본다.그리고 걸었던 길과 불무장등 능선에 곁눈질 한 번하고 다시금 반야봉을 오르는데 어렵쇼 진달래가 냉해를 입었는지 피지 못한 어린 꽃봉우리마저 다 떨어지고 없다.반야봉을 내려서며 새벽에 출발하며 준비한 김밥으로 늦은 아침 먹고 다시금 성삼재로 원점회귀 한다.
반야봉에도 털진달래는 흔적마저 사라지고 없다 대신 단란한 가족이 자연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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