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노고단의 숨소리..2014.05.06

해송 이근철 2014. 5. 7. 12:29

 

노고단의 숨소리를 찾아..

산행일시: 2014년 5월 6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성삼재-노고단 -반야봉(원점회귀)

산행소요거리:​16.8km

 

 

 

 

 

 

 

노고단의 숨소리를 들으려고 4시 성삼재에도착 노고단을 오른다.

근로자의 날(5/1) 찾았을때 노고단 털진달래 개화상태가 50% 남짓이기에 4~5일후 오늘쯤이면 최고조가 될까봐 다시는다. 하지만 성삼재에 오르니 안개만 자욱하고 가시거리마저 제로에 가깝다. 하지만 이왕지사 나선일 기대반 실망반으로 노고단에 도착하는데 자욱한 안개가 걷힏다. 아니!!.이게 무슨 조화일까? 털진달래는 온데간데 없고 그 나무에 얼음꽃(빙화) 피어 있다. 아니 이럴수가 5월초인데..겨울 준비를 하지 않아서 카메라를 만지는 손가락이 동테 일보직전 어느 진사님이 말하길 현재 노고단 온도가-5..그래도 빛을 보고 싶어 달려왔던 사람들과 추운손을 달래가며 앵글을 만지는데 세차게도 불어대는 차가운 바람 때문에 여벌옷 다 껴입어도 추위가 느껴진다.

 

 

 

 

 

 

 

 

 

 

그나마 유일하게 남아 있는 털진달래를 그림 삼아 일출을 담아본다.

 

 

 

 

 

 

 

 

 

 

 

 

빛을 찾는 사람들..그리고..홀로 자리를 지키는 삼각대..ㅎ

 

 

 

 

 

 

 

 

 

 

해오름 후 40여분,

능선으로 내려서 돼지령으로 향한다.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라 반야봉에 문안 인사와 진달래를 보려고 마음 먹었기에ㅎㅎ 임걸령 페스하고 노루목 바위올라 처음으로 무거운 배낭을 벗고 잠시 숨을 돌려본다.그리고  걸었던 길과 불무장등 능선에 곁눈질 한 번하고 다시금 반야봉을 오르는데 어렵쇼 진달래가 냉해를 입었는지 피지 못한 어린 꽃봉우리마저 다 떨어지고 없다.반야봉을 내려서며 새벽에 출발하며 준비한 김밥으로 늦은 아침 먹고 다시금 성삼재로 원점회귀 한다.

 

 

 

 

 

 

 

 

 

반야봉에도 털진달래는 흔적마저 사라지고 없다  대신  단란한 가족이 자연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