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山河

남덕유산 일출산행..2014.07.27

해송 이근철 2014. 7. 30. 10:31

남덕유산 일출산행

산행일시;2014년 7월27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영각사-영각재-남덕유산-서봉-교육원삼거리-영각사

산행소요거리; 약10km 산행소요시간;8시간30분(순수산행 5시간이면 충분함)..

 

 

1440봉 전위봉에서 바라본 일출..

 

 

1440봉& 아침잠에서 깨어나는 솔나리..

 

세상사 이치는 다 마찬가지인데..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선조들의 격언이 요즘 따라 무색할 정도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바빠도 너무 바쁘다.ㅎ

그렇다보니 원거리 산행을 못하고 주말 대기상태로 허비한시간이 한 달은 되어간 것 같다.

오늘은 일찍 산행 마치고 오후에 일하는 현장을 둘러볼 생각으로 일출산행을 감행한다.

남덕유산일출 산행은 처음인 것 같다.

아주오래전 덕유산 종주 길에 영각재에서 야영을 한 뒤 처음 새벽공기를 가르는 것 같다.

새벽 4시 영각사 앞에는 벌써 앞서간 사람들의 차량 몇 대가 주인을 산으로 내쫓고 홀로이 잠을 청하고들 있다. 내 애마도 잠시 후면 마찬가지겠지만..ㅋㅋ

 

 


 

 

서상면과 할미봉은 안개로 뒤덮이고..좌측멀리 지리산 천왕봉만 고개를 내밀고 있다.  

 

 

남령을 따라 거망 황석산까지..

 

 

 

 

 

 

 

사진속에 유일하게 흔적이 남아있는 만주벌판님..ㅎ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1440봉(중봉)과 남덕유산..

 

 

 

참바위취..

 

 

기다리니..1440봉 척박한 바위틈에 피어나는 솔나리도 아침 햇살을 먹는다.

 

 

 

 

머리에 불이고 부지런히 보이지도 않는 앞사람 흔적을 찾아간다.

남덕유산1.9km 이정목을 지나 너덜오름길에 불빛이 잡힌다.

1440봉에서 일출 볼 생각에 마음이 급하니 인사만 하고 먼저 지납니다.^^

영각재를 올라 머리에 불 접고 1440봉 전위봉에서니 1440봉에는 벌써온 사람들이 모습이 보인다.

그 순간 해오름이 시작된다. 허겁지겁 카메라 커내니 햇살을 따라 “산그리매“ 명암이 대조된다.

뒤쪽으로는 운해가 할미봉을 휘감고..

.바쁘다 바빠..일출도 봐야하고 이쁜 새아씨 솔나리도 햇살과 함께 담아야하고..건너편 춤추는 운해도 봐야하고..호사다마를 한다고 할까..

그 순간 누군가 인사를 한다.

혹시 한산에 아..예~~ 맞습니다. 한산 대표적인 카메라맨 만주벌판님 아니신가.?.

그럼 아까 추월하며 인사를 하던 산님이 만주벌판님..ㅎㅎ..잠깐 인사를 나누고 서로에 그림을 그린다.

 

 

 

 

 

 

이제는1440봉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남덕유 산정을 찾아 가며 뒤를 돌아본다.

가는 길에 삿갓봉 무룡산 가물거리는 향적봉을 바라도보고..

 

 

 

등대시호.

 

 

 

참바위취..

 

 

바위떡풀..

 

 

남덕유산정과 서봉..

 

 

 

 

 

 

빛 지나가기만 기다린다. 모싯대를 담아보려고.ㅋㅋ

 

 

단풍취..

 

 

슬픈사연을 간직한 동자꽃..

 

 

말나리..

 

 

산꿩다리..

 

 

 

서봉오르는 철게단 

 

 

 

 

 

 

1440봉 전위봉에 5시30분에 올라서서 1시간45분을 소비하며 맴돌다 남덕유산으로 향한다.

이곳을 찾을때 마다 느끼는 일이지만..남덕유산도 지리산만큼이나 다양한 야생화들이 서식하고 있어 항상 볼거리가 넘친다.

긴산꼬리풀 .짚신나물 은대난초, 며느리밥풀, 바위채송화, 물래나물, 원추리. 이제 피어나는 분취등..

많은 종류의 들꽃들이 피고 진다.

남덕유산에서 향적봉과 가야할 서봉 한번 바라보고 산정에서 내려서 나만의 쉼터에서 간단히 아침을 하며 잠시 쉬어간다.

그리고 서봉 가는 길에 모싯대 말나리 동자꽃과 눈 맞추며 빛이 들기만 기다리다 시간을 물쓰듯 소비하고 서봉에 선다.

 

 

헬기장 산오이풀..

 

 

헬기장에서 바라본 남덕유산과 멀리 향적봉까지..

 

 

서봉..

 

 

서봉을 지키는 솔나리..

 

 

난쟁이바위솔..

 

 

 

 

 

날씨가 좋아 사통팔달이구나..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아!!..하고 탄식이 절로 나온다.

이곳에서도 앵글놀이 한참을 하다 아쉽지만.. 내림 길을 재촉.. 마지막으로 솔나리..

솔체와 인사를 마지막으로 카메라 배낭속으로 잠수시키고 교육원삼거리를 향해 내려선다.

아니 이게 누구신가??..조망바위에서 반가운 대전 산 친구부부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이친구들 한산 서대산모임에서 인연이 되어 편안한 산 친구가 되었는데..

5년만에 덕유산 자락에서 또 만나다니..

보통 인연은 아니가봐.ㅋ..짧은 만남 또 다시 긴 이별..갈 길이 서로 다르니 아쉬워도 또 헤어진다.

 

 

 

 

산꿩다리..

 

 

 

돌양지꽃..

 

 

 

일월비비추..

 

 

 

솔체..며칠전 어는 산우님 사진에는 5송이 꽃이 피어 있었는데.. 한송이는 어디메로 외출을 갔을까요??..ㅎ

 

 

 

만나서 반가웠씨유~~.고이기님..^^*

이렇게 솔나리 찾아 일출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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