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무지개 뜨는 장흥 천관산..2015.05.17

해송 이근철 2015. 5. 19. 14:16

무지개 뜨는 장흥 천관산..

산행일시;2015년 5월 17일

산 행 자;순산회원20명과 함께

산행코스;장천재매표소-체육공원-금강굴-환희대-연대봉-정원석-장천재매표소(원점회귀)

산행소요거리: 약 7.5Km 산행소요시간: 4시간(중식포함)

 

 

 

 

진죽봉에서 바라본 대세봉..천주봉.기암괴석..

 

 

 

연대봉(천관산:723m)에서 득량만 바다건너 고흥반도 적대봉..

 

 

 

장흥군 남쪽에 위치한 천관산은 관산읍과 대덕읍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힌다. 천관산이 호남의 명산으로 꼽히는 것은 상대적으로 고도가 낮은 장흥반도 최남단에 우뚝 솟아 있고 암괴로 된 봉우리가 수십 개가 산 능선을 따라 곳곳이 흩어져 있으며 가을철이면 이들 암괴와 억새가 어우러져 환상의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제48회 대통령기 등반대회가 장흥 천관산 도립공원에서 16~17일 이틀간 펼쳐진다. 명색이 산악연맹이사라 참여한다. 또한 이번 대회에 소속 산악회후배님들이 장년부로 출전한다 무더위에 수고 하는 선수들 격려도 할 겸 산행 지를 변경하여 함께 한다. 가을 억새가 아름다울 때 천관산은 몇 번 다녀갔지만 여름 날씨에 버금가는 요즈음 찾는 것도 처음이다. 연대봉에서 환희대까지 1.0km는 그늘이 없고 억새뿐이라 무더위에는 이곳을 찾는 산객들이 적은편이다.

 

 

 

 

 

장천재..노송 안타깝게 생명력을 다한 듯..

 

 

 

 

 

 

금강굴..

 

 

 

대세봉과 천주봉..

 

 

 

장천재매표소에서 10분여 오르면 장천재에 이르고 잠깐 동백 숲 사이를 지나면 체육공원 이곳에서 금강굴 방향으로 오른다.

조망이 툭 터지는 중봉에 올라 대세봉 천주봉을 올려다보고 저 아래 잘 일궈진 관산읍을 바라본다. 그리고 금강굴을 지나오르면 천관산의 암봉 대세봉의 위용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시기적으로 철쭉이 조금 늦은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오늘 따라 날씨가 근래에 보기 드물게 화창해서 파란하늘과 푸른 초원에 만족 할 수밖에 ,,

 

發赤天冠寺 梯空上春昊 俯觀人間世 塵埃三萬里 (발적천관사 제공상춘호 부관인간세 진애삼만리)

천관사 절을 찾아, 공중에 놓인 듯한 층계로 봄 하늘에 올랐네. 인간 세상을 내려다보니 온통 티끌에 쌓여있구나. 위백규 조선 정조 때 학자 자는 자화(子華) 호는 존재(存齎) 지은이가 9살 때 천관산에 올랐다가 지은 시라고 한다.

 

 

 

 

 

 

 

 

 

 

 

 

 

 

 

 

 

 

 

 

 

 

대세봉 ..

 

 

 

 

 

천주봉..

 

 

 

 

 

 

 

 

 

 

 

환희대와 옅은무지개..ㅎ

 

 

 

환희대다.

 

 

 

 

 

 

진죽봉과 용 아홉 마리가 머리를 맞대고 놀았다는 구룡봉(좌측)

 

 

 

 

 

 

휴양림에서 오르는 길과 구룡봉 능선이 합류하는 초원에 봉우리가 환희대다.

환희대는 네모나게 깎아져 겹쳐 있어 만권의 책이 쌓여 있다는 것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하늘을 찌르듯 기세에 눌려 나는 새도 능히 오르지 못했다는 대세봉 하늘기둥을 깎아 구름 속으로 꽃아 놓은 것 같다는 천주봉, 다도해위로 두둥실 떠 다는듯한 수많은 작은 섬들 월출산은 큰 바위 집단이라면 천관산은 작은 수석전시장이다. 환희대에서 정상인 연대봉으로 이어지는 짙푸른 푸른 초원을 걷는다. 10월이면 불어오는 바람 따라 가을소리를 내가며 은빛 물결로 출렁이겠지만 지금은 5월의 뜨거운 햇빛을 피해 억새평원 반송 그늘을 찾아 점심을 하며 잠시 쉬어간다. 그리고 연대봉(천관산 정상)에 올라 바다건너 고흥반도 적대봉을 바라보고 정원암과 남근암을 지나 장천재매표소로 원점 회귀한다.

 

 

 

 

 

환희대에서 정상인 연대봉으로 이어지는  푸른 초원..

 

 

 

의아리꽃이 참 많다.

 

 

 

 

 

 

정상인 연대봉

 

 

 

정원석..

 

 

 

양근암 ..

 

 

 

 

 

 

 

 

 

천관산의 사모바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