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누이와 함께한 고흥 팔영산..2015,04.18

해송 이근철 2015. 4. 20. 16:51

고흥 팔영산

산행일시; 2015년 4월 18일

산 행 자; 한산 허경숙님과..

산행코스: 능가사주차장-흔들바위-1봉(유영봉)~8봉(적취봉)-탑재-능가사주차장(원점회귀)

산행소요거리: 약 8.4km 산행소요시간; 약 4시간..

 

 

3봉에서 바라본 2봉과 다도해..

 

 

적취봉에서  바라본 7봉...

 

 

 

 

 

 

2007년 대구에서 코스모스님 초대로 한 번 뵙고 8년 만에 만남인가? ㅎ 4월4일 강진 주작산을 찾아 짧은 시간 일출사진만하고 내려왔었는데 당일 허경숙님은 평택 산악회일원으로 빵성님과 함께 산행을 하셨다는걸 불방을 찾았다가 뒤에 알게 되었다. 해서 혹, 남도 산행 길 계획이 있고 미리 연락주시면 동행하렵니다. 했지요.  그리하였는데 오늘 팔영산 산행 길이라고 하여 사전 연락을 한다. 얼굴도 보고 덤으로 산행 길 발 맞춰보려고 능가사주차장에서 10분여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 잠시 후 반가운 얼굴을 뵈는데..자주 만난 사람처럼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다정한 오누이처럼 인사를 나누고 산행 길로 접한다. 팔영산은 고흥군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몇 해 전까지는 고흥군의 사랑을 받았던 도립공원이었으나 지금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팔영산 지구로 편입되어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관리를 한다.  1봉(유영봉)~8봉(적취봉)까지 낮은 암봉이 이어지지만 산세가 험하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쉽지만은 않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대마도까지 볼 수 있고, 눈앞에 펼쳐지는 다도해국립해상공원이 일품이다.

 

 

 

 

 

1봉에서 바라본 선유봉 자락..오늘도 눈요기만 한다.

 

 

2~4봉 ..

 

 

3봉에서 바라본 능가사 자락..녹음이 싱그럽다.

 

 

 

 

 

 

 

 

 

 

 

 

 

 

 

 

 

6봉(두류봉)..우측으로 보이는 해창만..

 

 

 

 

 

 

신라 눌지왕3년(419년) 아도화상이 창건 하였다는 능가사(㘄伽寺)는 내려 올 때 들리기로 하고 그동안 궁금했던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오토캠핑장을 지나 팔영산 절골 자락으로 빠져듭니다. 싱그러운 초록 냄새와 계곡의 물 흐름소리를 들으면서 마당바위직전 잠시 쉬어간다. 포도로 목축임을 대신하며 잠시 뒤 정자 좌측으로 지척에 있는 1봉(유영봉)에 올라 선녀봉에게 인사를 한다.  오늘도 같이 할 수 없음에 미안하다고ㅎㅎ.사진 한 장 담고 앞서간 님을 찾아 八影山 적취봉(8봉)까지 손맛을 볼 수 있는 봉우리를 넘기 시작한다. 어느 산악회에서 산행을 일찍도 시작하였나? 유영봉에는 벌써 酒氏 좌판이 벌어졌다. 씁쓸한 기분이다. 그렇다고 뭐라 이야기 할 수도 없고 2~4봉을 대충 지나고 5봉을 오르며 앞서간 님을 만나 동행을 한다. 가끔씩 불어대는 봄바람이 진달래 꽃잎에 살랑살랑 춤을 추니 발걸음이 더뎌진다. 가파른 암봉을 내려서니 참꽃도 아닌 것이 참꽃인양 봉우리를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철쭉꽃이 6봉(두류봉)에 서면 걸었던 1·봉~5봉과 다도해가 한눈에 펼쳐지고 출발했던 능가사 방향으로는 싱그러운 녹음이 가을 단풍만큼 아름답게 보인다.

 

 

 

 

 

어딜 조준하고 있을까?...허경숙님과 산친구..ㅋ

 

 

6봉을 오르다 뒤돌아 본 졸개봉우리들..ㅎㅎ

 

 

 

 

 

 

 

 

 

 

 

7봉을 오르다 히어리를 담는 허경숙님..

 

 

 

 

 

좌측끝 9봉(깃대봉)8봉 적취봉..

 

 

8봉 (적취봉) 가는 길에 전위봉..

 

 

 

 

 

 

 

 

 

 

가야할 방향으로는 7(칠성봉)~9봉(깃대봉) 우측으로는 해창만이 펼쳐진다. 좌측 발아래로는 팔영산 자연휴양림이 들어오고 7봉을 향하는데 우뚝 솟은 기암괴석 사이로 히어리가 보인다. 허경숙님이 만나보고 싶다는 히어리꽃이다. 아쉽게도 2주전쯤 보았다면 참 아름다웠을 같다. 7봉을 지나면 잠시 완만한 등로가 이어지고 양지바른 곳 어느 처사님 묘를 지나면 8봉(적취봉)이 보이는데 연분홍이이 조금 퇴색된 진달래 무리들이 보인다. 오늘 목적한 곳까지 걸었으니 잠시 쉬었다 7봉 근처로 이동 편백나무 숲을 지나 탑재임도를 가로질러 쉬엄쉬엄 2km계곡을 따라 내려서면 오토캠핑장이다. 5분 거리 능가사로 향하는데 그동안 참고 있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허경숙님과 함께한 팔영산 산행 길은 마무리 된다. 다음을 기약하며..^(^*..

 

 

 

 

 

 

 

적취봉에서 걸었던 암봉들을 바라본다...우측에 홀로 있는 선유봉..

 

 

 

 

 

 

적취봉 또 다른 모습..

 

 

능가사에서 바라본 팔영산..

 

 

고마웠습니다.누이^^*

사랑이 가득한 귀한 곡차..산더덕酒&화수오酒 먹고 싶어도 아까워 못먹을 것 같아 잘 보이는 곳에 두었답니다.

빵 성님과 누이가 생각나면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