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아름다운 산세와 수려한 풍광 광양 백운산..2015.12.13

해송 이근철 2015. 12. 14. 18:16

아름다운 산세와 수려한 풍광 광양 백운산

산행일시;2015년 12월 13일

산행코스; 진틀-병암게곡삼거리-정상-신선대-송어양식장-논실-진틀 산행소요거리: 약10km 산행소요시간;4시간

 

 

 

 

호남정맥 길 따라 조망되는 따리봉과 형제봉..

 

 

 

 

신선대에서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펼쳐지는 지리산 준령..

 

 

백운산하면 떠오르는 섬진강과 한눈에 펼쳐지는 지리산 준령이다.

산세와 수려한 풍광을 지닌 남도의 명산 천리여정 호남정맥의 종착점이며 섬진강이 광양만으로 빠지는 길목에 있다. 등산코스는 다양하지만 크게 4곳으로 나뉜다. 진틀에서 정상 왕복하는 최단거리구간과 (한재-신선대-정상-진틀), (선동마을-백운사-정상-진틀), (동동마을-노랭이봉-정상-진틀) 정상 조망은 국내 여느 산에 못지않게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흐린 날씨를 핑계 삼아 10시가 지나서야 진틀 입구에 주차하고 산행 길을 재촉한다. 병암 산장을 지나는데 아침과 달리 하늘이 벗어진다. 산장을 지나면 오름 길에 큰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고 그곳을 지나 모퉁이를 돌면 계곡물소리 나는 곳으로 들어서니 이제야 산자락에 들어선 맛이 난다.

 

 

 

 

 

 

 

 

 

 

 

 

늦게 시작한 탓에 등로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계곡을 따라 30여분 신선대와 정상을 직등하는 삼거리에 도착 숨고르기를 하며 잠시 쉬어간다. 한낮이란 탓도 있지만 오늘 따라 오름길이 힘이 든다. 474개의 계단을 오르면 백운사에서 오르는 삼거리에 도착되고 정상300m을 알리는 이정목이 서 있다. 잠시 발품을 팔고서 정상 바로 아래 작은 쉼터에 도착 한다. 이곳에서 섬진강의 끝자락 호남정맥의 마지막 산, 망덕산을 바라보면 아픈 추억이 떠오른다. 그 아픈 추억마저도 지금은 아름다움으로 변하였지만.ㅎㅎ.산정에서 점심을 하며 잠시 쉬어간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펼쳐지는 지리산 준령

 

 

 

저 아래 우뚝 솟은 억불봉이 보인다.

 

 

 

정상에서 바라본 신선대..

 

 

 

정상에 올라 북녘을 바라보니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지리산 준령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맛에 이곳을 오르나 보다. 서북으로는 호남정맥 길이 이어지며 따리봉과 형제봉이 조망으로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억불봉까지 이어지는 산길이 힘이 느껴지며 그 뒤는 광양만과 여수앞바다 남해안의 풍광까지 들어온다. 하산은 지척에 있는 신선대를 향한다. 지리산을 일망무제로 한눈에 바라보려면 이곳이 제일감 일 것 같다.(혼자 생각)

 

 

 

 

 

 

 

 

 

 

 

 

 

 

 

 

 

 

 

 

 

 

 

 

신선대에서 바라본 따리봉과 형제봉..

 

 

 

 

 

 

그리고 한재 방향으로 이동하다 바위위에 구상나무 두 그루 서 있는 곳 지나 좌측으로 내려선다. 한재와 신선대중간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이다. 길을 가파르게 경사진 곳이 가끔씩 있고 큰 바위사이를 조심스럽게 걷는 구간도 있다. 그리고 물소리가 들리는 계곡을 따라 잣나무 사이로 나오고 잠시 한재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임도를 걸으면 송어양식장 겸 산장이 나온다.  그곳에서 임도를 따라 10여분 내려서면 논실마을 을 지나 진틀에 도착된다. 백운산이 초행인 사람은 늦가을이나 겨울에는 한재와 신선대 계곡길이 낙엽과 눈으로 뒤덮여 길이 없어진다. 때문에 한재로 내려서는 정상적인 길을 권하고 싶다.

 

 

 

 

 

 

 

 

 

 

 

동곡계곡..

​날씨 핑계 삼아 오늘도 무거운 카메라 버리고 스마트폰으로 흔적을 남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