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땅끝 달마산..2016.04.10

해송 이근철 2016. 4. 11. 19:41

땅끝 달마산

산행일시; 2016년 4월 10일

산 행 자: 산 친구2명과 함께..

산행코스; 미황사-불썬봉-문바위-대밭삼거리-미황사 산행소요거리; 약5km 산행소요시간: 약4시간(점심시간포함 쉴망 놀망)

 

 

 

 

 

문바위..다른 손맛 까칠한 풍광이 아름다운 달마산자락을 볼 수 있다. 우측아래 미황사..

 

 

 

 

 

 

남도의 금강산이라는 땅끝 해남 달마산을 찾는다.

주작산에서 운해와 진달래 황홀감에서 깨어나기도 전에 화순 옹성산이나 찾을까 하고 고속도로를 들어서다 갑자기 땅끝 해남 달마산 진달래를 보러 가자고 차 안에서 코스가 바꿔져 해남으로 달린다. 시간상으로 길게 할 수 없기에 일단 미황사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749년 (신라경덕왕8년)에 의조스님이 창건 하였다는 미황사 일주문을 들어선다. 미황사, 얼마만인가? 그동안 달마산을 찾을 때면 송촌에서 시작 도솔봉까지 곧장 마루금을 타고 지나기 때문에 달마산을 처음 찾았을 때 일주문(一柱門)이 유실대고 없을 때 와 보고 두 번째 인 것 같다. 

 

 

 

 

 

대웅전 뒤로 날카로운 병풍바위들이 미황사를 감싸고 있는 듯하다.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히 씻고 일심(一心)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가르침이 있다고 들었다. 대웅전 뒤로 날카로운 병풍바위들이 미황사를 감싸고 있는 듯하다. 비록 종교는 없으나 그 뜻을 마음속으로 새기며 산행 길을 시작한다. 잠깐의 산길이 워밍업을 하게하고서는 달마산정 불썬봉까지는 계속 오름길이다. 중간에 헬기장이 있어 잠시 한숨 돌리는 쉼터가 있기는 하지만 최고봉이라고 해봤자 489m 이지만 한 피치(약40분) 다리품을 팔고서야 오른다. 산정에는 봉수대 대신 돌탑이 있다 바다건너 완도 숙승봉과 서로 통신을 주고받던 곳이기도 하다.

 

 

 

 

달마산정 불썬봉

 

 

 

멀리 끝자락에 가물거리는 도솔봉까지는 6km를 걸어야 하지만..쉽게 생각하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문바위..다른 손맛 까칠한 풍광이 아름다운 달마산자락을 볼 수 있다.

 

 

 

 

 

 

 

 

 

멀리 끝자락에 가물거리는 도솔봉까지는 6km를 걸어야 하지만..쉽게 생각하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대충 쉬며 흐르는 땀 식어가니 이젠 문바위를 향해 걸음을 옮겨간다. 그곳을 가야 또 다른 맛의 까칠한 달마산자락을 볼 수 있으니까 ㅎㅎ우릴 보고 따라오는 산객이 위험을 감지하고 우회 길을 선택하여 되돌아간다. 역시나 스릴을 느끼며 오르내렸던 밧줄은 안전을 이유로 다 잘라버리고 없다.

 

 

 

 

 

 

 

 

 

 

 

 

 

 

 

 

 

저 바위 사이로 스릴을 느끼며 오르내렸던 밧줄은 안전을 이유로 다 잘라버리고 없다.

 

 

 

문바위 개구멍

 

 

 

 

 

 

 

 

 

 

 

 

아래 보이는 미황사..

 

 

 

 

 

 

 

 

 

한참을 쉬었다 안전하게 문바위 개구멍을 통과하고 20여분을 더 진행하다..

적당한 공간을 찾아서 산상만찬을 즐긴다. 일행들이 먹 거리를 바리바리 많이도 싸왔다.ㅎ 먹는 나야 즐거움이지만..무겁게 배낭 가득히 담아왔네요. ^^_먼저 간 일행들이 대밭삼거리에서 기다리며 빛이 뜨거워 자기들은 미황사부도전으로 내려선다고 나 혼자 도솔봉으로 가라고 한다. 이럴 때가 진퇴양난(進退兩難)이지요?? 잠시 쉬었다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도솔봉을 다음으로 미루고 미황사부도전으로 일행과 함께 내려선다. 10여분이상 내려오는 길 양쪽으로 산죽길이다. 산객들이 많지 않아서일까? 마음은 차분해진다. 미황사 대웅전에 들려 무탈하게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어 고마움에 삼배하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

 

 

 

 

 

 

 

 

달마산자락은 거대한 수석전시장이다.

 

 

 

 

 

 

 

 

 

 

 

 

 

 

 

바다건너 완도 상황봉..

 

 

 

딱봉과 도솔봉..다음기회로 미룬다.^^

 

 

 

현호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