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그늘용담..
언 제: 2016년 오월 초하루
어디서: 한라산 자락에서..
꼭 생긴 것은 구슬봉이 처 럼 생겼는데 이름은 흰그늘용담, 그렇다고 음지에 사는 꽃도 아니고 습기가 있는 양지에서 살면서요. 1600m 이상 고지대에서 피어나는 꽃이라 유난히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누군가 꽃은 우릴 기다려주질 않는다고 한 것 같습니다. 보는 이 없어도 가장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었다 가장 초라한 모습으로 진들 그것으로 만족하는 삶의 이치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들꽃을 더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덤으로 보는 앵초, 습기가 많은 반그늘에서 자라고 있는 이쁜 녀석들인데 시기적으로 조금 늦었나보다. 색이 조금은 바랜듯,ㅎ 앵초의 꽃말은 행복의 열쇠 또는 가련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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