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해남 ”달마산” 수석전시장에는 아직 핑크빛 물이 들지 않았다.

해송 이근철 2010. 3. 31. 13:25

 

 

해남 ”달마산”  수석전시장에는 아직 핑크빛 물이 들지 않았다.

산행일시:2010년 3월 28일

산 행 자: 안내산악회 일원으로

산행코스: 송촌-바람재-달마산-문바위-대밭삼거리-하숫골재 떡봉-도솔암-마봉리

산행소요거리: 약15km 

산행소요시간(5시간20분)

 

 

달마산(봉수대)에서 바라본 땅끝지맥 주능선..

 

 

 

송촌 제ㅣ저수지위 등산안내도..

 

 

10;47/송촌(마을 입구)

11:00/송촌저수지위 갈림길 등산안내도

11:14/임도/관음봉능선

11:46~50/관음봉능선(바람재)

12:00/달마산

12:50~13;10/문바위(중식)

13:40/작은 금샘 능선

14:08/대밭삼거리

14:44/하숙골재

15:09/떡봉

16:00~10/도솔암

16:45/마봉리 주차장


 

해남 달마산은 온산이 기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이 남으로 뻗어내려 호남정맥 길로 이어지다..

장흥군 장평면 깃대봉(441m)과 삼계봉(503.9m) 사이 헬기장인 무명봉(430m)에서 영산강 남쪽울타리를 이루며 그 유명한 월출산으로

이어지다 별뫼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지는 흑석지맥에 영산강을 넘기고 달마산 도솔봉을 거쳐

국토의 가장 끝자락 땅 끝 마을 토말탑에서 산줄기로 소임을 다하고 바다로 빠져든 도상거리 약126.9km 에 달하는 산줄기다.

 

지난 해에는 조금 늦어 핑크빛 아름다움을 놓쳤는데..올해는 한주가 타이밍이 빨랐나보다..

올 봄도 유난히 계절감각 없이 봄비가 자주 내린 탓에 일찍 피고 지는 꽃들 때문에..산행적기 맞추기가 쉽지 않을 듯싶다. 

13번 국도를 타고 남진하다가 월송리에서 우회전 2km쯤 가면 노송 두어 그루 선 곳이 나오는데..이곳이 월송리 송촌마을 입구다.

 

  

 

 

너덜지대..

 

 

마을입구에 달마산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다.

마을회관에서 남쪽콘크리트 농로를 따라10여분 송촌 제ㅣ저수지를 우측으로 끼고 완만한 산길로 접어 들고 등산안내도가

서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소로로 산행 길을 오르고 15분여 임도에 올라서고 100여m쯤 가면 삼나무밭 아래 언덕배기 등산로 이정표가 서 있고

짧은 된비알 길을 걷고 너덜지대를 지나면 비로소 달마산 주능선 바람재에 닿는다.

 

 

 

관음봉 능선에 올라 달마산 가는 길에 공룡을 넘는 산님들....


 

 

 

 

저기가 달마봉..

    
 

 

달마봉에서바라본 미황사..

 

 

소가 처음 누웠던 곳에 사찰을 창건한 것이 통교사(通敎寺)요,

마지막으로 누워 죽은 골짜기에 사찰을 지어 성경(聖經)과 신상(神像)을 봉안하고 미황사라 했다

이때 미(美)는 소의 아름다운 울음소리를 취하고 황(黃)은 금인(金人)의 황홀한 색을 취해 미황이라 하여 미황사라는 사찰의

이름이 지어 졌다고 한다.

 

문바위로 향하는 길에 밧줄구간 정체..

  

 

 

 

문바위 가는 길에  공포의 계단 길..ㅎㅎ

 

 

 

문바위굴..

이곳을 통과 하고 반석위에서 건너편 완도를 바라보며 점심을 한다.

  

  

 

 

 기암과 미황사..

 

 

 

작은금샘능선 주변 암봉들..

   

 

 

 

작은금샘능선 주변 기암들..

 

 

 

 

 

 

 

월출산의 육형제바위들이 이곳으로 출장 나왔을까?..

 

 

 

오던 길을 뒤돌아 본다.

  

  

 

기암과 바다가 어우러져 빚어내고 있는 주능선 분위기는 놀라울 정도로 화려하다.

뭐시기 진달래까지 피어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신선놀음 할텐데.. ㅎㅎ

그런데...무슨 산님들이 이렇게 많은지.. 멀리 안산서..온양에서 대구서..많이도 만나 인사를 나눈다.

등로 좌측 바다 건너 완도 일대 다도해들이 그림 처럼 펼쳐진다.날씨가 좋으면 정말 아름다운데..

달마산 봉수대를 돌아서 오르고..가야할 곳 저 멀리 도솔봉 눈도장 찍고..

곧바로 점심을 하기위해 이동해 보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삼각형 바위굴인 문바위근처에서 삼삼오오점심을 하며 잠시 쉬어간다.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금샘능선과  고인돌서 있는 대밭삼거리에서 지나 아무표시기도 없고..지도상 421m로 표시된 떡봉에 선다.

 

  

 

 

대밭삼거리 고인돌..

 

 

 

하숙골재와 떡봉..

 

 

 

 

 

 

 

노루귀..

이곳은 아직까지 노루귀를 볼수 있었다.

 

 

 

꽃망울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는 진달래와..바다 건너 완도 상황봉 주능..

  

  

 

 

 

 

 

 

오던 길을 또 한번 뒤돌아 본다.

  

    

 

이후로는 산행 길이 오르내림이 적고 길이 온순해져 산행속도가 빨라진다.

도솔암 직전.. 몇 년 전 부터는 옛길을 돌담으로 높이 쌓아놓고 아랫 길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그렇다..

곧 바로 도솔암을 가는 길에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요사채 있는 곳으로 100여m를 뒤 돌아와야 도솔암을 볼 수 있다.

진달래가 꽃 몽우리가 터트릴 준비만 하고 있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도솔봉을 우회하여 30여분 임도를 따라 마봉리 미련주차장에 내려서고..아직 물들지 않은 수석전시장을 바라보며 산행을 종료한다.

 

 

 

 

도솔봉이 손에 잡힐듯 ...

  

  

 

 

협곡사이로 보이는 도솔암..

  

 

 

 

도솔암 그리고.. 기암..

  

  

 

 

도솔암에서 바라본 기암..

 

 

 

수석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도솔암주변 암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