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일출
일 시: 2017년 10월 21일
흔 적: 태고사-v계곡-칠성봉(원점회귀)
가을 단풍소식에 마음만 바빠집니다. 새벽 2시에 집을 나서 4시가 조금 못 된 것 같은데..벌써 태고사 주차장은 만원입니다. 차량을 백 200여m 아래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고 v계곡 도착하니 40여분이 소요됩니다. 여기도 만원..ㅎㅎ 공간을 만들어 삼각대 설치하지만..일명 포인트를 선점한 사람들이 걸리지만..감지덕지지요. 제가 늦게 도착했으니까요..
그리고 한 자리에서 2시간30분을 소비하고..
마천대 삼거리 간식거리 파는 곳에 도착 간단히 마실 것 챙겨 마천대를 생략하고 구름다리가 잘 보이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골짜기와 기암절벽들 틈새에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고 있네요. 그저 감동입니다. 또 칠성봉으로..해는 중천인데..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남아 있네요.
장군봉을 아련하고 새벽에 전쟁을 치렀던 v계곡에서 마지막 흔적을 남기고 태고사로 내려섭니다. 계절을 아름답게 정리하는 추색의 열정에서 삶의 충실함을 느껴보며 원하는 그림은 아니었고..함께 해주는 산 친구는 없어도 모처럼 대둔산 일출 보러 왔다가 입가에 미소 짓고 떠납니다. 아직은 희망이 가득한 나날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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